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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머리도...

  • 21년 전

  • 1,359
0
요새들어서 옆머리까지 부쩍 줄어들어버렸네요.
이젠 거의 윗통수랑 비슷한 수준으로 가고 있습니다.
제가 하도 빠져라 빠져라 했더니 어째 진짜로 빠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기분이 어떻냐고요?
상당히 만족하고, 그나마 잘된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앞머리 윗머리가 없을바엔 옆머리 뒷머리도 똑같이 없는 것이 낫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옆머리만 졸라게 무성해서 뭐합니까? 윗머리가 없어버리는데..
탈모인에게 무성한 옆머리는 오히려 해가 더 많다는 생각입니다.
비교가 되갖고 오히려 탈모를 더 돋보이게 해주거든요. 옆머리가 많으면 삭발을 해도 윗통수는 살색이고, 옆통수는 새까매서 티가 확 납니다. <그림1>

그래서인지, 전에는 거울을 보면서 짜증나갖고, "젠장할 옆머리만 많아서 뭐해!"하면서 열라 막 헝클어뜨리고 잡아당기고, 긁어버리는 버릇이 들었습니다.
윗머리가 없을바엔 옆머리도 똑같이 없어져버리는 것이 낫다고 해서요.
그리고 거울을 보니 정말 옆머리도 전보다 많이 없네요.

차라리 잘된 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 상태에서 옆머리가 많았다면 분명 더 흉했을 것입니다. 탈모티도 훨씬 더 심하게 났을테고요.

제가 늘 생각하는게, 차라리 인류에게 옆머리 뒷머리가 아예 없고 윗머리만 있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림 2> 지금보다 훨씬 나았을거 같습니다. 탈모란 것이 주는 스트레스도 지금보단 덜했을 것이고.....탈모라 해도 지금보다 덜 흉했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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