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하루에 거울을 한 20번 정도 봅니다.
밥먹으러가면 이빨에 끼인거 보는척 하면서 머리 보기...버스 기다릴때 쇼윈도에
머리 보기....도서관에서도 오줌누면서 거울보기....엘레베이터 타면 사면 거울에 정수리 비춰보기...
그리고 남의 시선 엄청나게 신경씁니다..에를 들어 여자랑 마주 앉는거 상당히 기피합니다.
만약 마주앉은 여자가 제눈에서 시선을 3센티만 올려봐도 식은땀 흐르고 말도 제대로 안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애기할때 뭐 머리스타일에 관해 애기하면... 괜히 뜨끔하고 내머리 애기할까봐 눈내리깝니다.
버스에서도 절대절대 뒷자석 바로 앞자리..(정수리 직방으로 보이는 자리)는 다리가 끊어지는 한이 있어도 못앉습니다.
커피숖이나 식당에 햇빛이 내려쬐는 자리는 죽으면 죽엇지 못앉습니다 행여나 앉으면 그날 밥은 반이상 남깁니다.(고개숙여
밥을 제대로 못먹으니까)
한 5년간 이렇게 바보처럼 산거 같습니다. 제 위안일지 모르겠지만 사실 탈모 5년차 치고는 그렇게 탈모가 심한거 같진 않습니다
엠이 중기에다가 정수리 속이 약간 보이는 정도...그렇지만 저에겐 천근 만근 같은 짐입니다.
그간 고생해서 이제 직장도 잡았고 말빨도 좀 있는 편인데 3년간 여친도 못사귀었네요..
주변에서 소개팅해준다고 극성이지만 제자신이 맨날 미루고 잇습니다.
머리도 머리지만 전 제 이 못난 성격이 너무 싫네요.. 사실 요새 스트레스도 없고 만사가 편해서 머리 감을때도 상당히 안빠지는
편인데도..전 항상 제가 못마땅하고 모자래보입니다. 제 주변에 탈모 친구들 좀 잇는데요..그녀석들 원래 남 시선 별로 의식안하
는 놈들이긴 했는데 정말 의아할 정도로(물론 지나름데론 고민이겟지만) 대수롭지 않게 지내더군요..
밑에 글 쓰신 조끼님만 봐도 전 아인슈타인보다 더 존경스럽네요..
그래서 올 설 지나고 인생의 목표를 정했습니다.
1. 최소 1주일간 머리 신경 안쓰기(거울 안보고 머리빠지는거 세지 말기...)
: 전요새 머리 감고 행구면서 게속 되내입니다. 시바 난 안빠진다 안빠져 빠지더라도 다시난다...머리야 게겨라 게겨라
2. 옷사고 피부관리 운동해서 업그레이드 시키기
3. 2월안에 맘에 드는 여자 대쉬해서 여친 만들기..
:이제껏 좀 괜찮은 여자
좀유치한듯 싶지만 그래도 여기 쓰고 나니 맘편하네요..ㅋㅋ
아 그리고 제가 피부 관리 팁하나 알려드릴께요.
보통 남자분들 세안제만 쓰시는데 '스크럽'을 권합니다. 알갱이 같은게 들어있어 피부 각질을 제거하는 제품인데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해주면 한결 피부결 매끄럽고 면도도 잘된답니다. 백화점에 '아라미스'나 '비오템' 같은데선
4-5만원 선이고 저가 미샤나 페이스샵같은데도 스크럽 세안제 있어요 하면 아마 줄겁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