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다 머리가 더 심하답니다..
지금 21살 여자구요
원래 부모님이 두분다 머리숱이 없어서 저도 머리숱이 적었거든요
동생도 많지 않구요
고1때까진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아니 작년까지도 빠지기는 많이 빠졌지만
머리가 하도 곱슬이라 약간 떠줬기 때문에 티가 하나도 안났어요
그랬는데 고2때 단식원이란 델 갔다왔어요
아무것도 안먹고 20일동안 단식을 했는데
별생각없어거든요 그냥 살빼야겟딴 생각밖에 없었어요
근데 나오고 나서 머리가 정말 심하게 빠지는 거에요
아마 그떄부터 휴지기 탈모였던게 만성으로 바껴서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것 같애요
제가 워낙 생활을 불규칙적으로 하고 폭식같은게 잦았거든요
궁금한건 보통 탈모가 시작되면 1년정도면 확연하게 티가 나잖아요
정수리도 비고 휑하게요..
근데 저는 이상하게 3~4년쯤 된 것 같은데 정수리도 하나도 티가 안나구
앞머리를 제외하면 전혀 탈모인 것 같지가 않다고 해요
제가 거울로 봐도 괜찮아 보이거든요
근데 또 직접 잡아보면 숱이 정말 없구..
하루에 분명히 200개 정도씩 빠지는데 어떠케 탈모가 거의 진전이 안되는 걸까요/?
앞머리는 좀 숱이 많이 없는 것 같애요..
정말 뭘좀 해보려고 해도 하기도 싫고 이 놈의 머리때문에
자격지심에 빠져서 남자친구도 한번 못 사겨보고..
자랑은 아닌데 저 고백두 몇번 받아봤었거든요.. ㅎㅎㅎ 그떄마다
좋아하는 사람따로 있다는 식으로 거짓말하면서 거절하고
진짜 비참해요
제 친구들은 다 머리숱 단무지같이 많은 애들 밖에 없는데
맨날 미용실가서 셋팅 말고 너무 부럽기도 하구요
저 얼굴도 계란형이고 애교도 많아서 나름대로 귀엽단 말도 듣는데
왜 머리숱이 없는거에요
참 불공평한 세상이에요
진짜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얼마전에 저한테 작업걸던 사람이 하나 잇었는데--;;
헬스장 사장인데 30대 남자였거든요 키도 크고 능력있고 머리숱 정말 가마가 안보일정도로 많고
단점이라면 얼굴이 좀 별로라는거..
처음엔 말 거는 것도 짜증나구 이사람이 도랐나 나한테 왜 이래 이런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나중엔 어차피 나도 머리숱도 없는데 뭐가 잘났다고 이사람을 무시하나 싶기도 하구..
그리고 정말 친구들이 그 사람 미친 사람이라도 엄청나게 욕하는거 보고ㅎㅎㅎ
저는 이런 생각 했어요
"그래 이 사람이라면 내가 머리숱 조금 없어도 아껴주지 않을까
머리숱도 많으니까 자식낳을때도 별로 걱정없겟지.. 한번 사겨볼까"
저 미쳤죠.. 10살도 더 많은 사람하고..ㅠㅠ뷁뷁뷁
으악.. 저도 정말 싫어요 근데 제 또래 남자애들은 머리숱없는 여자랑 사귀겠어요//??
남자분들 앞머리 숱없는 여자보면 무슨 생각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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