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부터 훤해진내머리..연애는 꿈도 못꾸고 능력이나 키우자해서 안좋은 머리 싸매가며 공부만 딥따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예전엔 능력만있어도 되는지 알았는데 외모지상주의라 그래서인지 내 학벌이며 토익점수는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하더군요...대졸후 이력서만 농담아니구 이백번정도는 쓴거같구 면접만 서른번을 넘게 본거같습니다.
대기업은 역시 날 원하지 않더군요...토익900점대는 나같은 빛나리에게는 아무소용도 없었습니다. 대기업은...
눈을 낮추고 중소기업으로 발을 옮겼습니다. 그래도 역시 외모의 핸디캡은 어쩔수없더군요...
면접에서도 자신감이 계속 떨어지구...내머리를 걸고 넘어지는 면접관도 몇명있엇고 그때마다 주눅이 들더군요...
이 싸이트에는 글을 남기지는 않고 읽기만 했었는데...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라고 하는 분들이 꽤 많았고 성공담도 몇글
읽고 힘도 내곤했죠..솔직히 여기서 힘을 많이얻었죠...
그 다음부턴 머리걸구 넘어지는 사람은 무시하며 허허하면서 넘겼죠. 친구들앞에서도 어짜피 훤한이마 당당하게 살자라는
심보로 오히려 친구들이 먼저 머리이야기하기전에 선수치며 내 머리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했죠. 놀리던 친구도 더이상
머리이야기 안하더군요. 슬슬 자신감도 생겨오고 (실은 자신감이라 이야기하고 싶으나 자포자기심정이라고 할수도 있었겠네요
내머리는 글렀다...희망도 없으니 니네들이 뭐라하든..난 그래 대머리다..하하 실컷 놀려봐라 나만 잘살면 끝이다 이런심정...)
모..중견기업에 이력서를 냈습니다. 더 훤한 이마를 한 사진으로...아..빛까지 발하더군요..며칠뒤 전화가 와서 면접을 보라
하십니다. 근데 웬일...면접관세명모두 대머리였습니다. 그분들 내머리가지고 아무 이야기 안하시더군요..ㅎㅎ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끼셨는지..동지는 동지를 알아본다고..며칠후 입사교육받으러오라고 연락이왔더군요...
아...하늘이 도운것같습니다. 지긋지긋한 백수생활탈출과 함께 또하나의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살다보면 정말 지긋지긋한일 많습니다. 특히 우리동지들은 가뜩이나 혼자살아가는것도 힘든데 주변의 잡다한 간섭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되겠지요..동지여러분 힘들어도 참고 견딥시다..저도 너무 많이 견디었습니다. 저같은 최악의 스타일도
결국 제밥그릇은 챙기게 되었습니다. 처절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바라고 또 바란다면 하늘도 도움을 줄것입니다.
뭐..대단한 것도 아니고 중소기업취직한걸로 오두방정떠냐고 그러실분 많으시겠지만...아...솔직히 여기서라도 인정받고싶네요
이런말 딴데서 하면 웃긴다고 그러지 않겠습니까? ㅎㅎ 여러분 힘냅시다.~그리고 대다모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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