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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수술하지마세요

  • 21년 전

  • 1,382
0

병원에서 님을 이용한다고 하기에는 좀그렇지만 중요한건 님의 자존심이지 않습니까.
사람에게 자존심은 목숨만큼 중요한 사람도 있읍니다.
차라리 좀더 아르바이트라도 하셔서 더 나은곳에서 수술 받으시는게 나을것같습니다.

>병원에서 처음과 중간과 끝이 달라지는데 점점더 불신이 생기는 면도 있고 이 고민이
>
>여러분들도 다 겪고 있는 고통이라 이해하시리라 생각해서 제 경우에 대해 좀 적어 볼까합니다.
>
>저는 의학 관계자두 아니고 전혀 문외한인지라 또 사람마다도 탈모증세가 다 다르니까 어떻게 정의 내리지는 못하겠습니다.
>
>증세뿐만아니라 가정형편 현재 닥쳐있는 상황두 다르져..........저희집안 사정은 현재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2002년도에
>
>아버님 사업이 부도가 났었구 이제 겨우 전세방하나 10평남짓 한거 얻어서 먹고 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제 학업도 진행해야
>
>했고, 작은누님의 미국생활 때문에 어머니는 경제 활동을 얼마간 하실수도 없었습니다. 경기가 않좋다보니 아버님도 건설업
>
>하시는데 나가는 일도 원하는 만큼 있는것도 아니고 연세도 많으십니다. 저도 또한 이제 곧 취업을 해야하는데 이 문제로
>
>원하는 직장에 지원하기도 참 까다롭습니다.
>
>지금 가용할수 있는 최대한의 돈이 250만원이 있습니다.
>
>저는 병원측에 사정을 이야기하고 간절히 부탁하면 이돈으로 수술을 하고 돈이 생기는대로 부족분을 드릴려구 했습니다.
>
>처음 상담에서 의사선생님과 3-4시간 상담한것 같습니다. 많은 정보를 얻었고, 수술에 관해서나 의사 선생님과 상담시
>
>상당히 만족했었습니다.
>
>저희가 돈이 없으니 하고싶으면 TV출연을 그 병원에서 수술하는 것을 방송하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를 꺼내시더군요.
>
>저는 처음에 생각한것은 대략 모자이크 처리를 하거나 아니면 짧은시간 아침방송이나 혹은 의료 전문방송식으로 잠깐 수술과정
>
>정도만 나가면 얼굴 몇초간 나온다면 그다지 알아볼 사람이 없겠지 그런거라면 한번 해보는것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원하는 수술을 할수 있고 가장 큰 문제인 금전문제도 어느정도 해결이 되니까요.
>
>그런데 그 병원에서 지금은 처음과 조금씩 다른식으로 이야기를 하시네요. 완전히 저를 속인것은 물론 아닙니다.
>
>다큐멘터리형식의 프로그램에 몇부작이 될지모른다. 방송 프로그램은 신설프로그램이고 3대 방송국중의 하나
>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평일 저녁시간대에 나가야한다. 또 기본적인 신상정보와 얼굴은 공개가 될 것이다.
>
>이렇게 말하더군요. 저도 남과 비교하는 것은 싫지만 일단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
>이덕화씨가 여태까지 숨겨오시던 탈모, 이번에 전국민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 제5공화국에 3단변신 가발이 있습니다.
>
>물론 연예계에선 탈모를 연출하기위해서 가발을 쓰기도 하는데 연기자인 또한 나이가 이제 거의 노년층에 가까워오신
>
>그분의 탈모도 대단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
>저는 젊은 나이의 학생입니다. 그리구 아직은 아무도 제가 탈모라는 것은 모릅니다.
>
>단지 머리스타일이 조금 이상하다라고 할 정도지요..........
>
>지금까지 가려오고 참아오구 숨기면서 어떻게든 미용이 아닌 탈모와 싸우는 것인데
>
>내가 나의 자존심을 버리고 모든이에게 공개하고 수술을 해야하겠습니까?
>
>게다가 더욱 황당한것은 250만원의 수술비는 그대로 부담을 한다는 것입니다.
>
>250만원의 수술비는 지금의 다른 곳에서는 같은량의 모발이식을 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
>과연 정말 어느정도의 차이가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그렇지만 어느 의사가 더 능력이 있고 잘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이 허가받은 의사인데
>
>설마 완전히 바보를 만들거라곤 생각하기가 힘들군요.
>
>그렇다면 제가 나중에 돈을 또 들여서 재수술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그렇게
>
>돈돈하는 의사에게 해야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저의 입장과 제가 상담받은 의사는 분명히 전혀 다른 시각이더라구여.
>
>마음이 일단 아픕니다.
>
>이름은 일체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
>사실만을 말하였구요.
>
>저처럼 같은상황에서 이렇게 밖에 선택할수 없었던 다른 이들의 글들도 수십차례읽어 보았습니다.
>
>수술이 마음의 위안으로 작용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결정은 수술로 내렸고
>
>돈은 어쩔수 없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
>결정 하나만을 남겨두고 계속 밍기적대면서 시간낭비를 할수가 없습니다.
>
>가슴이 터져버릴것 같거든요. 무슨 이야기로도 어떤글로도 더이상 이 덩어리진 실체를 표현할수 없는걸
>
>저는 알고 있고 누군가는 이해할거라고 생각합니다.
>
>부모님도 이해못하지만 그래두 세상에 한명은 이해하겠지요.
>
>저의 결정은 그래서 돈이 없으니 돈에 맞춰해야지.
>
>카드빚을 내서 그렇게 일단 기분상한 병원에 가서 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
>아무리 그 의사가 능력이 좋아도 말이죠.
>
>마지막으로 한번더 내일 저희측의 입장을 이야기 하고 해줄수 있겠느냐 없겠느냐에 대해서 문의 하고
>
>없다면 돈에 맞는 병원으로 갈것입니다.
>
>막말로 머리이식하나 하자고 저는 전세까지 빼서 그나마 부모님의 어깨뿌리까지 뽑을순 없으니까요.
>
>차라리 않하고 대머리로 살아갈 지언정요. 아니면 수술이 미흡해서 지금도 이상한 이 머리를 감출수 없어도
>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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