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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과 치료 시작하는법...

  • 21년 전

  • 2,781
0
프카 계시판에 복용기를 올렸던 사람입니다.
성공담을 나누기 위해 글을 올렸는데 고맙게도 두 분이 칭찬까지 해주셨더군요.

막연히 스트레스, 우울증, 대인기피증이면 정신과가서 상담을 받아라고 하는것도
도리가 아닌듯 해서 이렇게 치료에 들어가는 과정을 상세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자신이 약간의 우울증, 사회공포증 증세가 있다거나 주위 사람들보다 성격이 내성적--자신은
성격이 내성적이라고 또는 주위사람들이 조금 수줍어하는 성격이라고 말해도 그건
아닙니다. 분명히 그것도 약간의 증세가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라고 생각되면
치료를 고려해 보세요. 전 거의 10년정도를 이 답답한 성격을 교정하기 위해 혼자 별짓을 다 했지만
자신의 의지와 비 전문인의 도움으로는 절대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것이란걸 배웠습니다.
그건 마치 암과 같은 무서운 병에 걸린 사람이 주위의 친구나 가족에게 내 배를 갈라 암덩어리좀 꺼내
달라고 하는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분명히 정신적인 문제도 뇌의 호르몬 분비가 고르지못해 생기는
정말 어려운 병입니다.

먼저 저의 증상부터 나열하자면...

잠을 그리 깊이 자본적이 많이 없습니다. 일주일에 두서너번 정도 꿈을 꾸고 가끔은 잠에서 깨는등..
그리고 항상 8시간정도를 자도 눈이 한번에 뜨인적도 없었습니다. 전 별 신경쓰지 않았는데 의사분은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더군요.

같은 사무실에 있는 특정 사람들과 거의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고 퇴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인기피증이 조금 있었죠..

스트레스에는 항상 찌들어 있는듯 했지만 정작 저 자신은 느끼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신경성 두통, 눈 피로, 어지러움, 나른함 등을 많이 느꼈죠..

친구도 별로 없었고 있어도 거의 저같은 성격의 사람들과만 어울리곤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용기를 내서 네이버에서 근처에 있는 신경정신과 의원을 찾아 전화를 해서 진료를 받기 위한
방법을 문의했죠.. 처음 전화하니 '신경정신과입니다'라고 하지않고 '병원입니다'라고 하더군요..
정신과에 대한 좋지않은 인식때문에 대부분의 병원들은 환자들의 편의를 고려하기 위해 구석진곳이나 타인의
눈에 잘 띄지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병원내부도 최대한 그런 환자들을 고려해서 만듭니다. 물론 제가 다닌
병원들도 그랬구요. 간호사도 최대한 적게 배치해 제가 갔던곳은 항상 한명의 간호사만이 상주하고 있었습니다.

의원정도의 병원은 특별히 예약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때나 오전시간에는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솔직히 어느때나 가도 사람 없습니다. 정신과만큼 유용하지만 사람없는 병원도 없을겁니다.

그러고나서 그날 오후 의료보험카드를 들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정신과를 3군대 돌아다녀 봤지만 역시 정신과 의사분은
워낙 힘든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저의 사정을 이야기해도 그려러니...하는 표정이더군요..
아묻튼.. 접수를 하고 곧바로 진료실로 들어가 상담을 했습니다. 가족관계.. 평소 성격.. 사는곳..직업.. 등 일상적인 것들을
조금 물어보더군요.. 저도 대학교때 심리학강의를 많이 들었고 개인적으로 그 분야에 큰 관심이 있어 그분이 하는 질문의
의미를 조금은 알고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부담느끼지 않고 편하고 솔직하게 상담했습니다.
약 5분의 상담끝에 3일치 약을 주겠다고 하고 상담료와 약값(약을 병원에서 직접 줍니다.)을 주고 나왔습니다.

약을 먹는 3일동안 컨디션이 얼마나 좋던지 정말 이런 세상이 또 있어나 하는 기분으로 다음 진료를 받았습니다.
최근 기분은 어땠나고 물었고 이번에도 그냥 맘 편하게 솔직하게 이것저것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같은약으로 일주일치 약을 주겠다 하고(약값은 7천원) 일단 쉬운 운동같은것부터 시작해보라고 권유 하더군요...

약을 먹으니 기분도 정상기분으로 돌아와서 그런지 예전같으면 남들하고 어울리는 운동이나 그런것들을 하기가
부담스러웠지만 그 후로는 자연스럽게 그렇지 않게 되더군요. 농구도 어울려서 하고 아묻튼 즐거운 일주일....
주위사람들과 말하는것에도 전혀 전혀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았고 컨디션또한 최상에다 잠도 무진진장 잘오고
아침에도 6시간 자고일어난것같지않게 너무나 상쾌한 기분!!
그리고 아주아주아주 중요한건 치료 일주일후로(그땐 프카4등분,아젤리아린스,미녹을 하고있었슴)정말 머리숫이
M자부위에 엄청나게 늘고 머리피지는 거의 자취를 감추더군요. 하나님은 세상에 맹새할수 있는일은 한가지도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여러분이 믿지못한다면 교리를 깨서라도 맹새를 해드리고 싶은정도로 이건 과장이 아닙니다.

그렇게 차츰 증상은 거의 아지고 현재도 병원은 꾸준히 다니며 완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도 20대중반인데 벌써부터 대머리를 격었던 이유가 무엇이며, 조기탈모가 이루어지는
이유 무엇이겠습니까?? 그런뉴스 많이 나오죠? 여기 대다모뉴스계시판에도 많던데~ 언론이 거짓이 많다지만
스트레스와 생활환경때문에 조기탈모가 많다는 말은 정말 경험해본저로서는 믿을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도 믿고 그것을 없에기 위해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성공하시고 앞으로도 가끔이라도 들어와 좋은글 생각나면 많이 올리겠습니다.

참~! 그리고 우울증이 그런거에 대해서는 네이버에서 지식검색같은거 해보세요.. 의외로 쫘~~~~악! 검색될겁니다.
지식과도움도 얻을수 있을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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