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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탈모라는 결정적 증거앞에...ㅠ.ㅠ

  • 21년 전

  • 1,254
0
거의 만 20세 직전에 탈모를 발견해서 벌써 5년째가 다 되어가는 사람입니다. 한때 프페도 먹고 모발이식수술까지 결심했었지만, 지금은 그냥 포기상태로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미치겠군요. M자 탈모인데, 확실히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더군요. 이젠 긴머리로도 커버가 어려워집니다. 더이상은 심해지지 않는 거라 생각했는데, 지루성 탈모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얼마전 제사 때 제사 지내지 않겠다고, 조상들 욕을 한바가지 하다가 형이랑 싸우고, 정말 미쳐가고 있나봅니다. 풋... 이젠 웃음밖에 안 나오네요.
오늘 공부하다보니 정수리 or 뒷머리쪽에서 머리카락 하나가 빠지더군요. 한 길이 15cm되는 머리카락이었는데(이런 거 하나하나에 집착하는 게 우습지만), 가만히 보니 전체 굵기가 일정하지 않더군요. 재보니까 뿌리에서 6cm 정도는 엄청 가늘어져 있더군요. 그 이전부분은 거의 정상에 가까운 중간정도 굵기구요. 갑자기 확 굵기가 줄어버리는 걸 보니 갑자기 공부할 맛도 사라지더군요. 그럼 1달에 1.5cm정도 자란다고 할때, 한 4달 전부터 이제 이 부위도 탈모가 슬슬 진행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런... 정수리나 뒷머리쪽은 괜찮았는데...

하...요즘은 아무리 못나고 한 사람을 봐도 머리숱 정상인 거 보면 그게 참 부럽더군요. 그리고 이제 외모에 신경을 안써서 거지꼴이 다 된 제모습도 웃기구요. '왜 하필 나에게?'라는 생각이 들때마다 정말 확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이 들어서도 멀쩡한데, 왜...?왜...?라는 생각에 말이죠...정말 내 인생은 비극으로 가득찬 인생이 될 수 밖에 없나보다 라는 생각뿐입니다.

안타까운 내 청춘...군대도 갔다오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이제 피어보려고 하니... 이제 활짝 꽃피어 보려고 하니...
이젠 힘듭니다. 못 견디겠어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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