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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기도한다! 좋아하는 여자생겼는데!

  • 21년 전

  • 1,630
0
안녕하세요 존 25살 대학생입니다. 사실 군대가기전부터 쪼금씩 m자가 느껴지더니 요세는 축늘어진 머리를 보면 거울 집어 던지고 싶어지는 생각만 드네요. 방바닥 머리카락 집어서 부모님 몰래 버리는것도 짜증납니다. 안그래도 걱정하시는데 떨어진 머리카락 보시면 얼마나 안타까우실까요. 참고로 아버지 대머리십니다. 전두환수준입니다. 아버지는 군대가서 제대할때 부터 대머리셨다네요. 솔직히 원망스럽습니다 나를딸로 낳던가 ㅡ_ㅡ; 하긴 그래도 2세를 생각하면 뭐 매한가지네요. 저야뭐 고시생입니다. 공무원 공부합니다. 학교 선배들 보아하니 다들 놀고 있네요 ㅠ.ㅠ 그래서 졸업보다 시험 합격을 노립니다만 공부하기 너무힘들고 머리걱정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공부하다가도 머리생각나면 그냥 잠이나 자고싶어지니까 미치겠습니다. 우을중에 대인기피에... 지금 머리가 어떠냐고요 양옆이마 윗머리로 덮고있는데 축쳐저서 말도아닙니다. 티 좀나도 사람들 원래 머리잘안보니깐 아직까지는 괜찮은데 문제는 좋아하는 여자가 생긴겁니다. 예쁘다고 할수는 없지만 너무 나도 착합니다. 아버지가 도망가셔서 어머니가 키우신 애인데 열심히 살고 마음씨에 완전히 반했죠. 근데 저는 곧 대머리에 공무원 준비나하는데다가 친척들은 왜이리 다 사업 망하시고 입원하시는지 약 먹는것도 부담스럽습니다. 한마디로 가진게 없습니다. 매일 기도합니다. 어느 천재 과학자가 기적의 기술을... 약을 만들어내길... 왜 이런 저주를 안고 우리는 태어나는 걸까요. 그냥 태어난건데 원하지도 않았는데 태어나서 사람 좋아하는것 뿐인데 대부분 여자들은 대머리 무쟈게 싫어하고.... 아는 여자애가 있는데 나이가 있는 만큼 한의사랑 선을 봤다더군요 근데 대머리아저씨나왔다고 또나올까봐 걱정된다는 겁니다 제 앞에서. 나보고 어쩌라고...그사람은 무슨 악당이라서 죄를지어서 대머리도 아닌데 그게 뭐 어쩌라고....
요세 머리가 거의 미친듯이빠지는데 저도 미쳐버리겠습니다. 그냥 자살하고픈 생각도듭니다. 미래도 없는놈인데 나같은놈 자식이라고 생각해주는 부모님생각하면 그럴수도 없고요.
왜 누구는 머리 염색에 지지고 볶고 누구는 떨어진 머리카락 줏어서 몰래버려야하는겁니까..............................................................
빌어먹을 세상..........
빌어먹을세상... 내한탄 하기도 지겹다........ 빌어먹을세상......
어느날갑자기 세상을 강타할 뉴스가 나왔으면 좋겠다. 대머리가 정복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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