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4에 앞머리 탈모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탈모를 안건 4달 되가구요..
모자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네요..
저도 첨엔 죽을 만큼 힘이 들었습니다..
군대도 갔다오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구요..
근데 탈모라니.. 꿈에서라도 생각해본적없던일이 제게 일어나더군요..
며칠동안 집에만 있으면서 별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하고 싶었던 일이, 또 되고 싶었던게 많았기에..
실망도 그만큼 크더군요..
이렇게 계속 진행이 된다면 아무도 없는 외딴곳으로가서
사람들을 안대해도 될일들.. 글쓰는거나 그림그리는거등..
그런쪽으로 일을 하면서 남은 날들을 보내려고 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다 바보같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지금 나아지는 건 없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아질꺼라는 희망조차
희미해질정도입니다..
지금 제곁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아직 그 사람은 잘 모릅니다..
탈모되기전부터 만나서..
그냥 머리가 m자라고 .. 그래서 모자쓰고 다닌다고..
내년엔 머리 심을꺼라고 장난 삼아 말하구요..
그 사람도 머리에 그다지 신경쓰질 않더군요..
속이는 것같아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하고..
또 이런날 이해해주니까 고맙기도 하고..
문득 문득 내가 탈모란걸 느낄때마다 정말 힘이 듭니다..
그래서 일부러 학교 복학해서도 예전에 알던사람도 아는체안하고..
바뀐 내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신세한탄만 하면서 살순없다는거죠..
탈모 인걸 인정하고..
지금 내 상황에서 할 수있는 일들을 찾고
좀더 나를 사랑하고
열심히 살아갈수밖에 없는것같습니다..
우리 탈모인들은 우리 또래의 사람들보다 많은 걸 깨닫고
또 그만큼 성숙하니까요..^^(그냥 내 생각..)
님도 분명히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또 그럴 자격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님 혼자만이 아니라 여기있는 사람들 모두 님과 같은 시기를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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