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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총각의 사랑

  • 2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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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다가서기 미안해진 여자처럼
그리운 얼굴이 있을까

다가서지 못한 ...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사랑이란
살아온 날의 슬픔을 기워 옷 한 벌 지어
한 여자에게 입혀주는 일이라고

겹겹이 기운 슬픔에
뜨거운 눈물 흘리는 여자가있어
다가서기 미안한 사랑을할까?

좌판 구석으로 밀려난,
선뜻 건네기 미안한 물건처럼
덩그라니 놓인 나의 사랑아

다가서지 못할 사랑이란
살아갈 내일의 골목에 좌판을 깔고
남루한 옷 한벌이 팔리기를 기다리는 일이라고 ...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그리운 그 사람, 차라리 슬펐으면 ...

그녀의 슬픔을 기워다 옷한벌 지어 입으련만 ...

ps 정말 슬퍼지는 건 사랑때문이 아니라 ... 다가서기 미안해서라는 걸 ....
가끔 시를 쓰면서 생각하곤합니다
올해는 바라는것 없이 신춘에 등단을 했으면 .... 모두들 힘!!!!!!! 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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