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향상' 치료제 개발..치매 치료 활용
경희대 배현수 교수팀,"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 치료에 적극 활용"
정상인의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치료제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향후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 치료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경희대 배현수(41) 교수팀은 30일 50여종 한약제와 10여종 처방을 이용해 바이오벤처기업인 퓨리메드㈜와 7년간 공동 연구한 결과 구기자, 쑥지황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기억력향상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배 교수팀은 "정상인 남녀 35명에게 치료제를 6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 등 인지기능 평균점수가 투여 전보다 3점 이상 높게 나타났다"며 "치매로 인해 인지기능점수가 10점 이상 떨어지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의미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배 교수팀은 또 "정상인이 치료제를 복용한 뒤 뇌속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뇌파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개발한 치료제는 치매증세를 개선하거나 막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배 교수는 "아직까지 알츠하이머형 치매질환을 완치하는 치료제는 없다"며 "하지만 새로 개발한 치료제는 치매 진행을 막고 정상인의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 교수팀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치료제 허가를 요청해 놓은 상태며 이번 연구 결과는 한약관련 국제전문잡지인 `아메리칸 저널 오브 차이니스 메디신(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 등 2곳에 게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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