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제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글 올립니다.
저희 아버지 역시 탈모십니다. 뭐...이마의 시작이 정수리에서부터 시작하는 리얼탈모시죠...ㅡ.ㅡ;;
제가 어렸을때부터 거의 그러셨으니 저희 아버지 또한 일찍 탈모가 되신 것 같구요..
희안하게 저희 할아버지는 탈모가 아니신데....
(그래서 한때 한 세대 걸러서 유전이 나온다고 해서 전 안될 줄 알았는데...)
저희 어머니쪽도 탈모성향이 좀 있어서 이제 뭐
유전자의 저주를 피해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대다모 가끔 들러서 보면 희망을 주는 뉴스가 꽤 나오는 것 같은데 뭐 역시 결론은
프페, 미녹....그리고 모발이식 겨우 이거더군요.
탈모치료....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어쩌구 저쩌구...솰라솰라 해도 결국은 똑같습니다.
모발이식은 제가 생각해도 참 미개하고 원시적인 치료인데 이건 뭐 해봤자 별로 도움도 안된다고 하고
프페, 미녹은 죽을때까지 비싼 돈주고 먹고 쳐바르라는 거니 참 말 다했죠.
나름대로 21세기인데 어찌 이놈의 탈모치료는 저에게 저주의 시작이던 20세기 말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들어 낙담을 하고 계신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컴퓨터의 발전에 비교해보면 어느순간 "뻥"하고 터지면서 기술이 발전되는 과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터트리려고 물밑작업들을 열심히 했겠죠. ^^)
예를 들어 10년전만해도 상상키어려웠던 현란한 그래픽의 게임들이 "부두"라는 그래픽카드의 보급을
시작으로 봇물처럼 시작되었고 맨처음 pc잡지에서 비대칭초고속 어쩌구 하는 ADSL의 기사를 읽었을때
(그 땐 사진한장 받는데도 10초 넘게 기다려야 했던 56k 모뎀이 초고속이던 시절...)
저런거 써보려면 언제쯤이어야 되려나.....했는데 어느새 훨씬 더 빠른 VDSL을 거의 누구나 신청만하면
쓸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배너광고에서 동영상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시대....아니겠습니까?
지금은 프페, 미녹같은 약이 최선이라고 연명하고 있지만 정말 효과적인 약(임시 방편이 아닌)이 나오게 된다면
그 시작은 비록 미약할지라도 곧 폭발적인 발전을 거쳐 어느새 탈모가 치료되는건
너무나 자연스럽게 여길 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말이죠.
비록 어린시절 눌러도눌러도 가라앉지 않고 숱이 워낙 많아 여름이면 날 덥게 만들던
그 말총머리로 돌아가지 못하더라도....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을만한 머리로는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그런걸 고마워하지 않고 치료만 받으면 고쳐지는 너무나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너무 비관적으로 보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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