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하고 전문직 관련 시험을 준비하느라 속성 코스로 정말 다양한 교수(강사)님들을 보는데... 다들 가발인지 모발이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희한하게도 머리숱 별로 없는 교수님들은 단 한 분밖에 못 봤네요.
교수님들 중에는 너무 열심히 일하셔서 일 년에 한 번씩은 쓰러지시고 치질, 암투병 경력에 40대 후반이신 분도 있고, 일중독이고 흡연자이신 교수님도 계시고, 술고래+담배+과체중이신 박사 교수님도 있고, 상법과 관련 편법에 대해 박식하시면서도 스스로 주식에 몇천만원을 꼴아박으신 분도 계십니다.
이분들 모두 탈모가 없습니다. 다들 최소 40대 중반~50대이신데 머리숱들이 아직 쟁쟁하시고, 일도 엄청 치열하게 하시는 분들이고, 사업도 한두번 실패해 보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탈모가 없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머리숱 별로 없는 단 한 분의 교수님..... 동료들 사이에서 평소에 화 한 번 안 내시고 심한 욕 한 번 안 한다고 성격 온화하다고 평판이 아주 좋은 분이십니다. 물론 그 분도 열심히 사시긴 하는데.... 그런 평정심의 제왕에게만 탈모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술? 담배? 자위? 일단 어떤 사람들은 엄청나게 컨트롤해 본다고들 하는데.... 그냥 유전자는 유전자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몸에 독해도 결국 약을 먹어서 호르몬 밸런스, 내 건강과 머리카락을 맞바꾸는 것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 맞는 것 같다는 확신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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