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여..나라잇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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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로노락톤에 대해서 가끔 글이 올라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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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전에 어떤분이 처방을 공개하셨을때 그 내용을 보고서 '참 이론상으로는 그럴싸한데...'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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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약물과 그 작용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도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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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은 알도스테론(aldosterone)의 특이적 길항제(즉 알도스테론의 기능을 방해한다는말이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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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뇨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약입니다. 알닥톤(Aldacton)이라는 상품명으로도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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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적으로는 주로 '몸의 물을 빼는데' 사용됩니다. 단지 소변의 양을 늘리는것이 아니라, 심부전이 있는 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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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수,복수가 찬 환자 등등.. 몸안에서 혈액(체액)의 양을 줄여주어야 할때 주로 사용하는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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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에 있어서 관심이 가는점은 이 스피로노락톤이 DHT가 DHT수용체에 작용하는것을 경쟁적으로 억제하는 작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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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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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쉽게 풀어말씀드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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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에 의해 탈모가 되는 과정은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 생성 -> 5알파 리덕테이즈(환원효소) -> DHT -> DHT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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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에 있는 DHT수용체에 결합&작용 함으로써 진행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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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아시다시피 피나스테라이드(프로스카),두타스테라이드(아보다트)는 5알파 리덕테이즈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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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당연히 DHT의 생성이 줄어들겠지요. 결과적으로 DHT가 적으니 두피에 있는 수용체와 작용할 녀석들도 적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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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로노락톤은 마지막 단계에서 작용을 합니다. 두피에 있는 수용체가 버스좌석이라고 한다면 DHT라는 녀석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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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는 것이지요. 당연히 경쟁을 하게되니 DHT가 붙을 자리에 스피로노락톤이라는 희안한녀석이 붙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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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반응을 지속할수없게 만드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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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피로노락톤은 고환 자체에서의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작용도 방해하는 작용을 갖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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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상으로는 이렇습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미녹시딜처럼 탈모치료처방에 스피로노락톤을 국소도포용으로 처방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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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고 하네요.(하지만 유의한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유의하게 효과가 더 있었다는 말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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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들어본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스피로노락톤은 비추천입니다. 이론상으로는 그럴싸하지만 실제 효과가 검증되지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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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로노락톤역시 호르몬체계를 변화시키는 약물입니다. 호르몬이라는것들은 서로 밀고 당기고 하면서 몸의 항상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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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하는것들이기때문에 인위적으로 깨뜨리는것은 좋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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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방향에서 본다면 스피로노락톤말고도 대안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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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조랄 다들 아시죠? (ketoconazole성분) 많이들 아시겠지만 니조랄은 단지 샴푸이름이 아니라 항진균제(antifungal a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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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속하는 약물입니다. 니조랄은 샴푸타입으로 2%섞어서 나온것이지요. 니조랄 역시 스피로노락톤과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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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합니다. 제가 앞에 써드린 탈모의 기전을 보면 역시 탈모를 억제한다고 볼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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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샴푸를쓸때가 아니라 경구복용이나 주사했을때죠. 하지만 니조랄은 왠만하면 절대 투여하지않는 약이니 절대 혹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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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하실생각 꿈에도 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가끔 성분화 이상 질환에서 테스토스테론 생성 억제 목적으로 사용하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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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전에 어떤분이 올려주신처방에 로니텐(Loniten, 성분명 미녹시딜)도 들어있었는데요. 미녹시딜 먹는것도 결코 추천할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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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아닙니다. 물론 미녹시딜자체가 경구용 미녹시딜제제 복용환자들에게서 다모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서 이를 국소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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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으로 개발한것인데 미녹시딜은 정말 중증의 고혈압(왠만한 약으로는 콘트롤이 잘 되지않는)환자에게서나 가끔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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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입니다. 예기못한 부작용을 얻으려고 악성고혈압 치료제를 먹는것은 바람직하지않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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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길게 말을 돌려가면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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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어느정도 검증된 피나스테라이드, 미녹시딜, 조금더 넓게보아서 두타스테라이드 정도까지 '비교적 안전' 한 범위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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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해 볼만한 것들이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다른약들이 효과가 눈에띄게 있고 머리가 펑펑난다면야 어느정도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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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고 한번 시도라도 해보겠지만, 약들자체가 진통제나 해열제 하나 먹는거만큼 간단한 약들이 아니고 다들 전문의약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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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처방없이는 복용이 불가한 약품인데다 효과자체도 미미한정도이니 현재 제 입장으로는 '시도해볼 가치도 없다'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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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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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가 되었으면 하네요. 내 나이대 사람들의 딱 평균인 생활습관.. 그것이 탈모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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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려고 하는만큼 보이고 얻으려고 하는만큼 얻고 찾으려고 하는만큼 찾게되겠죠^^; 요즘 참 와닿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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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잇힝~!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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