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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모에서 살다시피 한지도 어언 3년이 되는군요

  • 21년 전

  • 1,295
0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일때 처음 들어왔던 대다모가...

하루 한번은 꼭 들어오는 싸이트가 되었네요 ^^

당시만해도 큰 걱정없이 난 아닐꺼야 난 괜찮을꺼야

하면서 위로하면서 하루 하루 보냈는데

2003년 여름이 될때쯤되니 앞머리가 크게 밀리더군요 ㅜ.ㅡ

제나이 22살에 정말 가혹하기 짝이 없는 나날이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

점점 멀리하게 되는 친구들 ... 먼가모를 허전함과 공허함 ...

그런 것들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니 어느 새 마음 툭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는 제 주위에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되었네요 ...

이게 아니지 ....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계속 똑같은 나날들의 반복...

작년 까지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발모제를 기다리며 하루 하루 버텨왔지만

학생신분에 거금들여 시도한 모발이식조차 기대를 저버린 지금에는

그 힘겹던 탈모조차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어쩌면 잘된 일 일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빠지는 머리카락보며 속상해했지만

요새는 빠지던 말던 신경조차 안써요 ...

도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자포자기하게 된건지 ...

아마 그동안 대다모에 올라왔던 희망적인 그들을 보다가 연이은 실망을 하면서

그렇게 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3년간 제가 겪은 대다모는 희망과 실망의 글이 지리하게 반복되더군요 ...

1년에 3~4건 정도 아주 관심을 끄는 .. 희망을 주는 글이 올라오고

얼마안가 그것에 대한 반박의 글과 심한 욕설들이 난무하게 되는 일들의 반복 ...

가장 믿었던 노볼드 님의 글도 어느덧 작성된지 1년이 넘었군요

휴...

1999년에 처음 올라온 대다모의 글을 보니 그때당시에도 곧 탈모는 극복된다...

라는 식으로 신빙성 있는 글을 올린 분들이 계신걸 보니 ... 더 암담해지는군요

정말 희망이 있을지가...

그래서 결정했어요 가발하기로 ...

더이상의 기다림이 무의미한것같아서...

M자에만 붙이는 가발을 하려구요...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시도하는 것이라서

약간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써놓고 보니 -_-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려고 적은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가발 잘되길 하고 기도해주세요 ㅠ.ㅜ

다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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