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시작된지 한 6년째 되갑니다.
중고등학교 숱 많게 살아왔는데 6년 전쯤 숱이 없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염색하고 지루성 피부염에다가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머리 많이 빠졌습니다.머리 긁으면 찐득찐득한 비듬이 묻어 나왔으니깐요.
병원 가서 약먹고 지루성 치료하긴 했는데 그 이후에 머리숱 엄청 줄었습니다.
더이상 복구가 안되더군요.
탈모로 이래저래 고민하면서 살다가 프로스카 먹게 되었습니다.
누나가 그거 만드는 회사에 다녀서 공짜로 얻어 먹엇죠.
한 2년 먹었을까... 중간중간 빼먹기도 햇지만 대체로 꾸준히 먹었던거 같습니다. 미녹시딜도 바르고...
별 효과 없었습니다.
제가 전형적인 남성 탈모거든요. 옆머리는 많은데 정수리부터 앞머리까지가 빠지는....
작년까지만 해도 머리숱은 없어도 머리카락 자체는 꽤 건강했었던거 같아요.
근데 한 몇달 전부터 눈에 띄게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정말 잔털처럼 되가는게..미치겠습니다.
미용실에 가니깐 파마하면 숱 많아 보이고 머리 손질하기 쉽다던데...파마하고 나면 머리 다 빠질까봐 무서워서 못하겠습니다.
제가 머리가 정말 쇗이거든요... 완전 생직모거든요...곱슬기 하나 없는...
게다가 옆머리는 상당히 뜨는 머리입니다. 짧게 자르면 직빵으로 뜹니다.
윗머리는 없어서 푹 가라앉는데 옆머리는 숱 엄청 많은데다가 뜨고....구렛나루쪽은 털처럼 곱슬거리면서 감깁니다..-_-;;;
게다가 지성이라 기름기는 이빠이...아참에 머리감으면 저녁에 번들거리며 난리납니다.
머리를 짧게 자르자니 옆머리가 뜨고, 머리를 기르자니 스타일 안나오고 힘없이 길게 뻗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 어정쩡한 머리입니다. 파마를 하면 괜찮을텐데 탈모니 파마 할수도 없고...
그냥 대책 없이 머리를 기르고는 있는데... 어찌 할바를 모르겟어요.
요새 너무 위기감 느껴서 프카 다시 먹고 리바이보젠 샴푸 사서 감고 로게인도 주문했습니다.
지하철에서도 회사에서도 누굴 만날때도 머리카락 생각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지금 머리가 뭉쳐서 속이 비치고 있지는 않은지 늘 걱정되고요.
물 근처에 안가본지 오래 됐습니다. 바람부는거, 햇빛 나는거 너무 싫고요...
에휴...그냥 제 넋두리만 늘어놓았죠... 다들 저같은 분들이실텐데...
그냥 답답해서 몇마디 써봤습니다.
다들 힘내세요...(라곤 했지만...멀 힘내라는건지...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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