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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회사를 잘 다닐 수 있을런지...ㅡ,.ㅜ

  • 21년 전

  • 1,340
0
에고....제 나이 31입니다.
탈모 10년차네요....ㅡ,.ㅜ
전 거의 고등학교 졸업쯤부터 해서 대대적인 탈모 현상이 발생해서
대학 1년 말때쯤에 앞머리 및 정수리 부분이 뿅~....ㅡ,.ㅡ
덕화 아저씨 수준으로....
흠냐...
그래도 나름대로 낙천적이라 군생활 및 대학생활은 잘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요.
몇년동안 취업을 위한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
그동안 쌓아놓은 자신감이 모두 무너져 버린 듯 하네요....ㅡ,.ㅜ
에고...
아무튼 이래저래 우여곡절 끝에 주위 아는 사람의 도움으로
조그마한 연구소에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왠걸...
연구소 직원들 과반수가 여성인데다가 그나마 있는 남자 직원들도
나이가 좀 어리더군요.
첫날 첫 인사를 하려는데...한 여직원이 절 보자마자...."앗...대머리다...ㅋㅋㅋ"
쩝....순간 뻘겋게 달아오른 나의 얼굴....그리고 들려오는 웃음소리들....ㅡ,.ㅜ
책상에 앉아서 뻘쭘히 있는데...왠지 모두가 나의 머리만을 바라보는것 같은 기분이....ㅡ,.ㅡ
하루종일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네요.
월요일에 회사 기숙사로 들어가야 하는데....벌써부터 걱정이네요.
그냥...자연스레 나의 탈모를 인정하고 싶지만....그게...참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물론 몇달 다니다 보면 적응이야 되겠지만
벌써부터 적응하기가 힘드네요.
그냥 별꺼 아니라 넘기면 그만인데....그것 또한 어렵네요...ㅡ,.ㅜ
늦은 나이에 신입으로 들어가 과연 제가 제대로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나이 어린 사람들 고참으로 선배로 모시고 배워야 하는건 당연하겠죠.
업무 파악 하는동안 꾸지람도 듣고 욕도 먹겠죠.
하지만...단지 탈모로 놀림을 받는다는건 좀...나름대로 쌓아올린 자존심에 스크라치가....ㅡ,.ㅡ

에효...
아무튼 첫 출근에 너무나 큰 정신적 타격을 입은 터라 이렇게 넋두리 한번 해봅니다.
다른 모든 님들 용기 내시고 스스로 자신감 키우시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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