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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님 말 100% 맞습니다. 강추. 내용무

  • 21년 전

  • 1,384
0

>오랫만에 들어왔더니 이름도 첨 들어보는 무슨 바이오텍 무슨 바이오..... 등등에서
>획기적인 발모제를 개발했다고 구라를 남발하는군요.
>공력이 오래되신 대다모 회원님들께선 이런 구라에 쉽게 안넘어가시겠지만....
>가입하신지 얼마안된 대다모 회원님들께선 혹시하는 마음에 기대를 가지실까 걱정입니다.
>발모제라는게 개발연구원 수천명 가진 전세계의 의약대기업들도 쉽게 못만드는 물건입니다.
>그걸 직원겨우 열댓명 남짓한 구멍가게에서 만든다는 상상을 버리세요.
>게다가 그 구멍가게 들여다보면 가관도 아닙니다.
>시계 만들고 몰모트 기르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바르는 다이어트약 만드는 회사에서 만든 발모제도 있더군요.
>요새는 구라가 쉽게 통하지 않으니깐 무슨 임상실험임네하며 먼저 연막을 치더군요.
>그래도 주의해서 보면 다 보입니다.
>나름대로 터득한 구라 판별법을 알려드리죠.
>
>1. 회사는 건실한가.
>주요 생산품목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봅니다. 이 회사가 과연 제품개발력이 있는 회사인지 보는거죠.
>그리고 최근 5년간 재무제표를 봅니다.
>개구라 사기를 치는 회사일수록 재무제표 엉망이고 사기성 기사로 주가 끌어올릴려고 별의별 생쑈를 다하죠.
>30만원 주가의 신화를 만든 '간경화 치료제' 사기도 이젠 까마득한 옛날 얘기가 되었죠.
>
>2. 바르는 다이어트 크림, 발모제를 함께파는 회사라면 100% 사기입니다.
>발모제 사기의 전설 서만철 박사가 써먹은 수법이죠.
>처음엔 발모제로 시작해서 나중에 바르는 다이어트약으로 한밑천 챙겼죠.
>그 수법이 양아치들 사이에 널리퍼져 아직도 그 수법을 써먹는 작자들이 있습니다.
>
>3. 직원 100명 이상의 의약 전문기업인가.
>시계부속 팔아먹고 쥐나 고양이 키우는 사업을 하면서 발모제도 만든다고하면 100% 사기입니다.
>게다가 그 회사가 불과 2년전 수십억의 적자를 낸 기업이라면 더더욱 의심해 봐야겠죠.
>물론 CJ 같은 대기업도 모발력이라는 개구라 상품을 팔아먹고 있습니다만.......
>CJ같이 얼굴 두꺼운 대기업도 있지만 대부분의 대기업은 푼돈 몇푼 먹으려고 스스로 얼굴에
>먹칠하는 짓 잘 안합니다. 발모제 말고도 팔아먹을 약이 많거든요.
>
>4. 신문 믿지 마세요.
>신문 기사로 나왔다고 믿는건 바보짓입니다.
>기자들, 사실여부 절대 확인 안합니다. 그저 퍼블리시티 받고 점심 한끼 대접받으면 좋다고 기사로
>작성해서 실어줍니다. 특히 경제신문 기사는 좀 과장해서 90%가 뻥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대머리 사기의 지존, 서만철박사 같은 경우에는 모든 일간지는 물론이거니와 모든 방송국 뉴스에도
>출연해서 개구라를 쳤습니다.
>그때 방송국, 신문사 어느 한군데서 책임지는거 보셨나요?
>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때 회원님들이 절 무척 많이 욕하시더군요.
>"대머리들의 희망을 무참히 짓밟는다" "진짜면 어떡할거냐" "가능성이 1%라도 1%에 올인한다"
>뭐 이런 비난들이었습니다만.....
>그때 당시 제가 지목한 제품(혹은 수술) 역시 개구라로 판명났습니다.
>
>저 역시 한날 한시가 급한 사람입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획기적인 발모제가 나와주길 목빠지게 기다리는 사람중의 하나라는 것이죠.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신중해지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 역시 초기엔 1%의 가능성에 걸었다가 돈만 수백 날린 경험이 있습니다.
>발모제란 발모제는 거의 다 써보았으나 사기의 쓴맛만 보고 이젠 사기와 진짜를 구별하는 재주만 늘었죠.
>모쪼록 탈모와의 기나긴 싸움에 처음 뛰어들어 아직은 모든게 낯선 동지들께선
>저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는 노파심에 쓸데없이 조금 적어봤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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