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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머리가 아프지만..일단은 후련하네

  • 20년 전

  • 1,776
0
프카 먹은지 1달 가량 됐습니다.
역시나..나에게도 쉐딩현상이 쭈욱 진행되는듯.. 오늘도 모모애로 머리를 감으면서 빠지던 수많은 내 머리털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는데..
가족끼리 tv를 보고 있는데 느닷없이 아버지께서
머리가 많이 났네 이러시는 겁니다. 나이런~ 계속 주시하고 계셨나-.-;
뭐 어쨌든..이런 저런 말을 하는 사이 전 굳게 결심하고는
부모님께 정식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사실, 부모님께 약먹는다는 사실은 말 안했었거든요. 1달동안 망설였죠.
근데 일단 말씀을 드리니까 역시나, 예상은 했었지만, 당황스럽더군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젊은나이에 시작된 이 탈모의 심각성을 너무나도 모르셨습니다.
그동안 잘 생각해왔던 말을 정리해서 이 약은 정식으로 승인된 탈모에 효과가 있는 약으로...
부작용은 1달간 먹었지만 없었다..등등
그래도 부모님께서는 별로 심각하지도 않은데 왜 약을 먹느냐,,이런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처방도 안받고 무슨 독한 약을 사서 먹느냐...
슬펐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당황스런 나머지 이 싸이트를 보여드리면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마지막에는 군대 있을 때 군의관이 프카를 먹어보라고 추천해줬다는 말과 함께..ㅋㅋ
무뚝뚝한 아버지께서는 결국 일단 사놓은 약 3달만 먹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용돈까지 주시더군요. 역시 학생신분에 용돈으로 산 제 마음을 보셨는지..쩝~
먹어보고 효과 없으면 그만두시라더군요. 제가 듣기에는 그냥 사논 약이나 먹고 그만 먹으라고
이러시는거 같았습니다.
아무튼 아직 잘 모르시는 우리 부모님께 처음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대머리좀 되면 어떠냐 이덕화봐라 대머리라도 잘만 살잖냐..이러는 부모님이신데=_=;;
좀 나이 먹어서 빠지면 뭐 자연스러운 그런 느낌으로 그래도 살만하겠지만..
다들 아시잖아요..24살 이 젊은 나이에 횡한 머리가 어떤 느낌인지.
그동안 혼자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지냈거든요.
오늘부로 어머니부터 이 싸이트를 상세히 보여드리면서 각인을 시켜드려야겠습니다.
그래야 마음 편하게 약도 먹을수 있겠고..
아 좀 후련합니다.
제 머리는 누가봐도 심각합니다. m자가 많이 진행되었고..
윗머리와 앞머리 전체가 대1년때부터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으니까요.
1학년때 매직 한번, 그리고 얼마 안있어서 염색한게 치명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때부터 더 심해졌습니다. 지루성 피부염도 함께 생겼지요.
결핵약 1년동안 먹을때도..아참 이거랑 프카랑은 관계가 없겠죠?
그러니까 지금 한달째인 프카는 엄청 늦은 치료입니다.
그래도 굳게 맘먹고 시작한거라 뭐 쉐딩이고 뭐고 간에
일단 먹으면 지금보다는 나아질거라는 생각하나로
나머지도 먹고~ 부모님께 이 심각한 마음을 잘 이해시켜드려서
계속 먹어야죠. 날때까지
아직 젊으니까 빠지는 만큼 새로 나는것도 많으니 효과 있겠져ㅋㅋ
게다가 전역하고 아직 술과 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았으니..괜찮겠죠..몸에는 큰 무리도 없겠고,
운동도 하루에 3시간씩 꾸준히 하고 있고..방학이다보니 아침저녁으로 6시간씩하니,,
피곤함은 못느끼겠더라구요. 성기능 장애도 역시 마찬가지..예전과 달라진게 없고,
아직 한달밖에 안됐지만..
힘빠지는 말들은 삼가해주세요 심각하니까~
전 아직도 병원에는 안가봤습니다. 워낙 결과를 뻔하게 알기 때문에..
돈한푼 아끼는 사람이라~ 처방비도 아깝습니다.
주절주절 그만해야겠습니다.
아마도 이 마음을 아실분이 많을 것 같네요.
일단은 후련합니다.
내일 어머니께 녹차랑 검은콩 사달라고 해야겠네요ㅋㅋ
그리고 정보를 함께 공유하실분은 연락하세요 mec450@hanmail.net
혼자 끙끙 힘들어하는거보단 같이 공유하면서 지내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은 것 같네요.
득모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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