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자 75% "머리때문에 이성교제 힘들다"
[머니투데이 2005-08-29 10:03]
[머니투데이 최정호 기자]탈모자 4명중 3명은 빠지는 머리카락때문에 이성교제나 사교활동에 많은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두피모발학회가 회원 3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탈모자의 75%는 이성교제나 사교활동에서 가장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39.8%는 승진이나 구직활동에서 불이익을 느꼈다고 답했다.
탈모라는 사실이 가장 슬플 때를 묻는 질문에 64%는 사람들과 첫 대면을 할때라 응답했으며 26%는 탈모를 소재로 한 유머를 들을 때를 꼽았다. 탈모 자체보다는 탈모로 인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힘들어 하는 것이다. 이 밖에 28%는 점점 없어지는 머리카락을 볼때 가장 슬프다고 응답했다.
탈모여서 힘든 점으로는 32%의 응답자가 탈모치료 비용을, 25%는 관련 제품의 얄팍한 상술을 답했다. 사회적 편견 못지않게 치료로 인한 심적 고통도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탈모와 관련해 가장 필요한 개선 사항 항목에는 42%가 사회적 의식 개선을 꼽았다. 또 24%는 탈모치료 의료보험 적용이 필요하다 주장했다.
특히 소수의견 중에는 '탈모로 머리카락뿐 만이 아니다, 모든 것을 다 잃었다', '웃음이 없어졌다' 등도 있어 탈모로 인한 심리적 부작용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황의 대한두피모발학회 회장은 "탈모는 300만 명 이상이 앓고 있는 심각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편견과 차별, 우스갯소리의 대상이 되는 등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다"며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은 탈모라는 사실 이상으로 고통이기에 사회적 의식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두피모발학회와 관련 단체들은 탈모 등 두피모발 건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대서양 홀에서' 2005 국제 두피모발 건강엑스포'를 개최한다.
최정호기자 lovepill@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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