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머리가 남들보다 좀 크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일명 큰바위얼굴.
나는 얼굴이 남들보다 좀 길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일명 말상.
나는 이마가 원래 남들보다 좀 넓었다.
키 180cm....손이 작은 편은 아니지만 눈섭위 이마는 손바닥으로 다 가려지지 않았었다.
또한 태어날때부터 M자형 이마였다.
이런
나는
늘
크고 긴 얼굴 그리고 넓고 m자인 이마가 늘 맘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항상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나도
올백머리를 한번 하고 사람들앞에 나서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언제나 같은 머리스타일..
이마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
친구들이 답답하니깐 머리를 좀 세우고 다니라고 무스나 젤을 사줄때도
절대 이마를 드러내지 않았었다.
하지만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항상 변하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렸다.
변화하고 싶다.
변하고 싶다.
나도.
좀 당당해지고 싶다.
용기를 내자.
한번 해보자.
그런 마음 뿐이었다.
드디어
결심을 하고..
나를 새롭게 변화시킬려고 하는 그순간..
바로 그순간..
탈모가 시작되었다.
그것도 급속도로 빠른 탈모가..
이젠 이마를 가릴 앞머리조차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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