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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단약 6개월 째인데 부작용 어느정도 없어진 것 같네요.

  • 7년 전

  • 2,799
12
일단 저는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약을 장기복용 한 케이스입니다.

24살 초 부터 28살 말까지 먹었는데, 중간에 단약도 몇 개월 한 적있고 해서 실 복용기간은 한 4년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처음 복용 했을 때 약 2주 정도 발기가 잘 안되는 부작용이 생겼다 계속 복용하면서 점차 사라졌구요. 1년 정도 복용하면서 서서히 느꼈던 증상은 대다모에서 일명 브레인포그로 알려진 증상 몇 가지입니다.

첫째가 절대 까먹을 수 없는 고유명사를 정말 자주 까먹었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대부의 주인공 배우 이름은 알파치노죠. 어느 날 대부의 주인공 배우 이름이 뭐였지? 떠올려봅니다. 기억이 안나요. 그래서 검색해보고 아 알파치노였지 합니다. 한 2주 뒤에 대부 주인공 이름을 다시 생각 해봅니다. 또 기억이 안납니다. 다시 외웁니다. 이게 쿨타임만 차면 까먹고 또 까먹고 하더군요.

두 번째는 단기 치매증상?입니다. 예를 들자면 컴퓨터를 키면서 오늘은 다나와에 들어가서 램 가격이 얼마인지 한 번 봐야겠다. 생각을 합니다. 잠깐 방에서 나가서 컵에 물을 따라 옵니다. 컴퓨터 부팅이 완료 되고 할 일을 떠올려봅니다.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불과 15~20초 전에 뭘 해야겠다라고 마음 먹은 일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한 1분 정도 곰곰히 떠올려 본 후에야 간신히 생각나거나 아니면 아예 기억이 나질 않을 때도 있더군요. 처음에 한 두번은 그냥 넘겼으나 이게 점점 반복되면서 뭔가 문제가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지난 해 말쯤 부터 성기능 장애가 나타나더군요. 저는 복용 초기 당시 2주 정도 겪은 성기능 부작용을 제외하면 장복하면서 딱히 겪어본 적이 없었는데 어느 날 부터 발기가 잘 안되고 사정 할 때 정액량이 극도로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것도 처음엔 그러려니 하다가 계속 반복되니까 굉장히 무섭더라구요. 혹시라도 불임이 될까봐.

그래서 결과적으로 약 복용 기간 동안 제 생활패턴에서 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별다른 요인이 없었기에 일단 단약을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단약 한 지 6개월정도 되었는데 성기능 장애는 거의 95%정도 회복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브레인포그 증상은 단기치매증상은 말끔하게 없어진 것 같구요. 명사류 까먹는 문제는 애매하긴 하지만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머리에 관련해서는 제가 약 복용 당시에도 약빨이 거의 먹질 않았던 케이스라 단약 전후 크게 탈모량의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뭐라 말씀드리기 애매하네요.

마지막으로 저는 전문 의료인이 아니며 그냥 제가 단약 후 느낀 몸의 증상들에 대해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하여 그냥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참조만 해주시고 부작용 관련해서는 꼭 전문의와 상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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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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