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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고 얘기하세요

  • 20년 전

  • 949
0
>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탈모로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여자들과는 멀어지더군요.. 탈모때문에 자신감을 잃어가고.. 여자들앞에는 서있기도 싫고.. 당연히 미팅이나 소개팅은 사절.. 그렇게 3년이 흘렀습니다.
> 처음에 탈모 초기에는 머리가 좀 나아지면 만나지.. 이렇게 생각하다가 머리가 더빠지고..더빠지고.. 이제는 증모제로 1~2시간 걸려 꾸미지 않으면 누가봐도 탈모가 심하다가 생각할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 근데 문득 요즘들어 이렇게 고민하느니 조금이라도 머리가 있을때 즐겁게 살아보자.... 라는 마음을 먹고 미팅을 나갔습니다.
>깨끗이 씻고.. 드라이기로 머리만들고.. 증모제 잘~뿌리고.. 다시 젤바르고... 2시간 가량 꾸미니.. 어느정도 커버가 되더군요..
>미팅나가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그때 만난 파트너는 성격도 좋고 얼굴도 귀엽고.. 좋더군요.. 그리고 헤어진후 지금까지 연락을 하고 지냅니다. 새벽에도 문자 주고받고.. 전화도 자주하고.. 제생각에 그애도 절 좋아하는것 같구요.. 근데.. 막상 사귀자고 할려고하니 .. 제 머리가 너무 신경쓰이네요.. 가을들어 머리가 더빠져서 이제 증모제로 커버하기도 점점 힘들어지고... 한번 하는데 1~2시간 걸리는 증모제 작업을 해가며 그애를 만나기도 부담스럽습니다. 또 만약 사귀게 된다면 제가 탈모인걸 눈치채게 될텐데.. 실망하면 어쩔까.. ... 이런 생각에 3년만에 찾아온 사랑(?)을 또 접어야 할것 같네요...





님 걱정마시고 말씀하세요. 조금더 사랑이 깊어 지기 전에
저 또한 20대 초반에 머리가 빠져서 세상 갈등 누구보다도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30대 후반이 되었지만요
저도 지금와이프와 첨음 만났을때 엄청 좋아 했읍니다.
그러나 그것두 잠시 머리에 관련해서 엄청난 고민이 밀려 오더군요
근데요 님.. 이런거 아세요... 그 사람이 이걸 말했을때 어떻게 받아 들일까 엄청 고민했는데
막상 얘기 하니까 그게 뭐 어때서 이런표정일때 ^^
그때 와이프가 괞찬다고 하더군요 정말 괜찮다고
님들도 이런사람 만날겁니다. 꼭 그렇게 될거니까 믿으시고요
만약 지금만나는 사람이 머리땜에 못만나겠다면 그사람은 나에 있어서 좋은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왜 냐면요 좋은사람을 만나야 하잖아요.. 특히 우리같은 사람은 좋은 사람만나야 하죠^^
참고로 우리 와이프 정말로요 외모두 괞찬고 마음두 엄청 착하고 무었보다도 맑은 사람입니다.
너무 자랑 하는 거 같아 미안하군요....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세상 누구보다도 소중한 사람입니다.
결혼해서 살아가면서 그게 더 커져서 다가오는 군요
님 힘내세요....분명히 잘될 겁니다.
만약에 그분이 아니라고 하면요 님이 더 좋은사람을 만날려고 그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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