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하일성 야구해설위원(57)이 느닷없이 가발을 쓰고 나타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헤어스타일이 바뀌어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일구회장인 하 위원은 8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2005 일구상’ 시상식장에서 최대 화제인물이 됐다. 며칠 전만 해도 빛나던 윗머리가 갑자기 새까만 머리카락으로 가득 채워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스를 발라 세운 머리는 20대 청춘스타 헤어스타일과 흡사했다.
“거짓말이 아니라 10년은 젊어 보인다”는 주위의 반응에 고무된 그는 “이제 사람들 만나면 하일성이 아니라 10년 아래 이복동생이라고 해야겠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모 가발업체 모델로 나서면서 전날 공짜로 가발을 하게됐다.
이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사령탑을 맡은 한화 김인식 감독(58)이 등장했다. 그는 김 감독을 만나자마자 “형님부터 하나 맞추셔야겠네. 명색이 한국 대표 감독이잖아요. 세계가 주목하는 대회에 나가는데 TV 화면에 인물이 잘 나와야지”라고 말해 주위 사람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하 위원의 말에 피식피식 웃기만 하던 김 감독의 한마디가 압권이었다. “야, 필요없어. 경기할 때 난 모자 쓰고 있어야돼.” 이재국기자 key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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