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 중 2때부터 탈모가 시작됐습니다
별명도 초반엔 대머리였죠..ㅋㅋ 처음엔 참고 넘기다가 하루는 미치는 바람에
한 친구를 반 죽음으로 만들어놨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심했죠...
어디서 그런힘이 났는지 마지막엔 교탁을 들어서 찍어버렸거든여..ㅡㅡ(힘은 정말 무식하게 쎘습니다..ㅋㅋ;;)
그 후론 제가 그 말을 싫어하는 걸 알고 그냥 다른별명을 만들어서 부르더군요..ㅋㅋㅋ
그러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입학하고나서 친구를 잘만났는지
다들 제 머리에 대해 상처주는 말은 아무도 안하더군요..^^;;
지금도 정말 고맙게 생각해요.. 아 그리고 제가 정말 친한친구들 몇명이 있는데요(불알친구ㅋ)
제가 매일 같이 모자를 쓰고나가서 다른사람들이
"너 왜 맨날 모자만 쓰냐?" 하고 물으면 제 친구녀석들이
"넌 양말안신냐? 이게 다 빠쑝이야~" 라고 대신 말해줍니다..^^
이제 전 21살이 되는 청년이구여^^ 키는 180cm 몸무게는 90kg의 육중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수를 했기에 이제 대학생이 되네요.. 머리를 길러 파마를 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머리를 계속 길러왔는데요.. 제가 생각해도 어처구니 없더군여..ㅋㅋㅋ
그래서 오늘!! 삭발하러 미용실에 갈겁니다!! 혈기 왕성하게 놀아야(?) 시절에 어깨못피고
주눅들어서 있는 제가 싫어서!! 그래서 오늘 삭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매번 썼던 모자도 벗고!!! 까이꺼 스크래치도 와방 넣고!!!! 눈에 힘팍주고!! 어깨 쫙펴고!!!
자신감있게 살아보렵니다!! 물론 약은 계속 먹을꺼구여..^________^ㅋㅋㅋㅋ
누가뭐래도 나는 나인데.. 제가 그동안 저를 너무 속여왔던 것 같습니다..
거울 속의 그게 바로 저인데 말이죠..^^;;
(이렇게 말하니까 '저녀석 머리숱이 어느정돈 있나본데'라고 생각하실것 같은데요 ㅋ
머리숱 진짜 없습니다.. 가족들 보기도 쪽팔릴정도로..;; )
탈모 .. 그거 병이라고 생각하고 움츠리는 순간부터 진짜 병이 된다고 생각해요..
다들 힘내자구요!!! 전 어린마음에 얼마나 상처가 컸겠습니까..ㅋㅋㅋ중 2때부터니까..ㅋ
그럼 전 이만 미용실 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ㅋㅋ
어휘력이 모자라도 끝까지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emoticon_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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