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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말리는 개선 속도

  • 20년 전

  • 3,036
0
문득 추천 게시물을 보니 2004년 말에 제가 써놓은 글이 있군요. 앞머리가 나고 있고, 6개월~1년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는. 그리고 지금 1년 좀 넘게 지났습니다. 두달 전에 5년 1개월째 치료기도 올렸었구요. 그럼 예상대로 좋은 결과가 있느냐... 있긴 합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만큼 얻지는 못하는군요. 물론 좋은쪽으로 여전히 발모되고 있다는 것은 틀림 없지만, 개선 속도가 피를 말릴 지경입니다.

1~2개월 전 쯤 머리상태가 좋지 않아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분명히 개선되었는데, 앞머리 중앙부만 적게 보이니, 균형이 맞지 않아, 탈모 부위가 매우 두드러져 보였거든요. 이런 과정이 치료 내내 계속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발모됨
발모되는 머리가 기존 머리 사이를 비집고 나오면서 기존 머리 방향이 바뀌고, 그 부분이 두드러져 보임 (불균형)
발모가 일정수준 되면 다시 안정화

이런 과정이 반복되죠. 게다가 머리결이 피로나 날씨 등의 조건으로 푸석푸석해지는 등 머리 모양 내기가 여간 힘들어지는 날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구요.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아주 조금씩 좋아지는 방향으로 갑니다. 아무튼 요즈음은 안정화 상태로 다시 접어든 것 같아요.

몇일 전 2년 6개월만에 보는 사람이 대뜸 가발 쓴 거 아니냐 하더군요. 2년 6개월이면 치료 3년이 가까운 시기이고 저
나름대로는 많은 발모를 얻었다고 생각하던 때 인데도 그 때보다도 꽤 많이 는 것 같습니다. 가발 쓴 느낌이 날 정도로요. ^^
가발 썼냐는 얘기는 치료 1년 6개월때쯤 모자 쓰고 다니다 벗었을 때 들었던 것 이후로 두번째네요.

게다가 예전보다 주변 사람들이 머리 모양 얘기를 심심찮이 해주네요. 머리 모양이 옛날보다 좋아진 것 같다고요.
제가 탈모로 고민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니, 머리가 많이 났다던가 그런 말은 아니고 스타일이 그렇다는 얘깁니다.

이제 치료 5년 3개월입니다.미녹시딜 치료도 4년 10개월에 접어들었지요. 미녹시딜 사용기간만 따지면 제가 순위권이 아닌가 합니다. 많은 분들이 좀 사용하다가 중단하시니까요. 아무튼 여전히 꾸준히 치료해갑니다. 그 방법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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