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2이니까.... 탈모로 처음 고민한지 6년이 되가네요..
처음 탈모를 알았을때 보다 조금 더 심해 진 것 같네요.. 그래서 이젠 누가 봐도 탈모라는 걸 알수 있을 정도의 M자가 되었고 M자 가운데 부분도 항상 힘이 없어서 더 심해 보이는 군요. 게다가 이마도 무척 넒은 편인데...
처음 2~3년간은 프로페시아다...미녹시딜이다.. 복용하고 바르고... 녹차로 머리도 감아보고 강남에 유명하다는 피부과 성형과에 상담도 가고 했었습니다. 비관도 많이하고 참 암울했었죠.
아직 장가 못갔고 얼마전까지 만나는 여자가 있었는데 역시 여자들은 이상하리 만큼 탈모를 싫어 하더군요. 나이가 들어보여 그런건지.. 아.. 물론 탈모가 있다고 헤어진건 아니구요 ^^
근데 잼있는건 나이가 더 들어갈 수록... 그리고 세상에 관심을 더 갖을 수록.... 어케 잘 먹고 살 방법이 없을까 궁리를 하면 할 수록 별로 머리에 신경이 써지지가 않아요.
솔직히 20대 중후반 나이면 외모가 싱싱해 보이고 영계 스러운게 중요하지만 남자 나이 30넘어가고 중반 정도 되가면 머리숱 많은 남자 보다 머리숯 좀 없어도 자기 인생 열심히 살아 가는 남자가 사실 더 멋있는 거거든요.
하긴 저도 과거에 남자는 외모가 중요한게 아니다 아니다 머리속으론 이해가 가도 심정으론 참 속상했는데...
지금은 마음으로도 조금씩 느껴지네요..
언제 부턴가 미장원 아무데나 가서 나 앞머리 숱 별로 없고 힘도 없고 하니 알아서 짧게 쳐주세요~ 하면 머... 뭐라 안하고 잘 컷트 해줍니다. 좀 말 많은 미용사면 이럴땐 왁스나 젤을 어떻게 바르는게 좋다... 이런 조언도 해주구요. 괜히 가리겠다고 삽질할때 보다 나이는 조금 더 들어 보여도 더 깔끔하게 보인다는 평을 듣네요...ㅎㅎ
머.... 어차피 마음으로 느끼는 거니... 이해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제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어느 정도 심정으로 느끼 실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이런것도 권해 드리고 싶어요.
시간이 있다면... 세계 여행을 해보세요.
편하고 멋지고 비싼.. 유럽..미국..호주..일본이 아니더라도..
중국.. 인도.. 동유럽 같은 곳만 한두달 배낭여행식으로 다녀와 보세요.
세상은 정말 넓거든요. 내 자신을 떠나서 세상에 더 관심을 갖게 되면 어떤 선택을 하든 마음이 편해질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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