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전제하고 갈 것은 유전성 탈모가 100% 확실하다면 프로페시아 약이 정답입니다. 아버지+할아버지가 탈모거나 / 몸 전체적으로 털이 많은 경우 or 근육이 많은 경우는 대부분 유전성 탈모더군요.. 선천적으로 남성호르몬이 많아서 그런듯합니다. 사실 남자 탈모인 중 다수가 여기에 해당하죠.
그런데 탈모가 왔다해서 100프로 유전이라고 단정하고 약을 먹게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지루성 두피염 or 기타 다른 원인으로도 탈모가 올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겉으로 보기엔 유전성 탈모인지 아닌지 구분이 정말 애매하다는 거죠. 원형탈모면 딱 알지만 연모화+정수리 탈모+전체적으로 숱이 감소하면 이게 유전성인지, 지루성 두피염이나 스트레스 때문인지 도통 알 수가 없어요..
제 경우는 몇년간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머리가 횅해졌습니다. 지루성 두피염도 생겼구요.. 근데 피부과에서 무작정 프페 처방해줘서 먹었는데, 오히려 약 때문에 더 고생했습니다. 부작용으로 우울, 강박이 심해지다보니 스트레스로 머리가 더 빠지더군요. 진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유전은 아니라는 가정하에 (집안 내 탈모 없음+원래 근력이나 털이 없는 체질+몇년간 지속적 스트레스 받은 상황+두피염) 약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제 두피에 맞는 샴푸로 바꾼 후, 두피는 간신히 진정됐습니다. 머리빠짐도 덜해졌지만 그래도 많이 빠지긴 하더군요 ㅠㅠ
그다음에 자기전에 정수리에 미녹시딜 바르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덜 빠지는걸 느낍니다. 머리도 조금씩 나구요. 그리고 유산소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 관리도 노력하구요. 그러다보니 많이 회복 되더군요.
유전은 약이 답이지만, 유전이 아닐 경우는 약을 안 드시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많은 분들이 샴푸를 물어보셔서 덧붙입니다. 저는 헤드앤숄더 사용했습니다. 저렴한 샴푸는 계면활성제 들어있다고 해서 고가의 샴푸들만 사용했었는데 두피에 오히려 안 맞더군요;;; 그래서 다른 분 이야기 듣고 마트에서 파는 헤드앤숄더 사서 썼는데 두피에 잘 맞았는지 여드름이 엄청 좋아졌습니다(근데 지루성피부염 특성상 완치는 안됨 ㅠㅠ) 국내 제품 쓰다가 자꾸 떡이 지길래 외국 헤드앤숄더 직구로 사서 쓰고 있습니다.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제 경우도 본인 두피에 안 맞으면 말짱 꽝입니다. 헤드앤숄더 쓰고 두피가 다 뒤집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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