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이후 줄곧 두피 염증과 탈모로 고생했습니다. 염증이 심했을때는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군요. 찐득찐득한 것이 손톱에 끼고 머리는 항상 기름으로 떡져서 머리 감아봐야 한 열흘 안감은 것 처럼 되고... 이때 한참 모발력도 써보고 프페도 시작하고 했는데 이것 믿고 스프레이 뿌렸다가 염증이 완전히 도졌을 때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하기야 그전에는 탈모 때문에 고민도 했지만 노하우가 쌓인게 없는지라 약에 의존하고 샴푸에 의존해도 머리에 비듬과 각질이 끊이질 않았는데 그때는 그게 보통사람들도 다 그런지 알았을 만큼 무지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야 머리가 많이 안정되고 청결히 되는 저만의 비법을 알아냈는데 이게 어떤 약품보다 좋네요.
일단 염증이 심하신 분들도 효과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저도 염증이 심했을 때 시작했으니까요.
일단은 마데카솔 비누로 시작되었는데 이때 염증이 많이 진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의 문제는 머리털이 나는게 아니라 억수로 빠진다는 거였어요. 목욕탕 바닥과 욕조. 변기위에 머리카락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걸 약 2달 반 가량 보아오면서도 머리날거라는 믿음 하나로 버텼지요..그런데 그것만으로 불안해서 천연샴푸를 주문했는데 이게 좀 괜챦더군요.
마데카솔 비누 끊고 이번엔 집에 싸구려 비누로 대신 감고 헤나샴푸로 감았습니다. 그 싸구려 비누는 그냥 인삼비누에요.
지금은 연수기를 반납했는데 연수기 물과 인삼비누, 헤나 샴푸를 쓸 때가 제 경우는 최고로 머리가 좋은 상태가 되더군요.
일단 인삼비누는 알카리성이겠지만 머리에 때를 뽀득뽀득할 정도로 씯어줍니다. 두번 감고요 비누가 오래써서 조그만해지면 그냥 새 비누로 씁니다. 비누가 오래쓰면 세정력이 급격히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천연샴푸로 감으면서 약 3분간 그대로 놔둡니다.
마지막으로 찬물로 헹구고 머리감는 것은 끝.
말리는게 그렇게 중요할 줄 몰랐는데 많이 젖은 채로 헤어드라이기 쓰면 완전히 말릴 수도 없고 머리 뜨고 결도 안좋아지는데 머리는 수건으로 말릴 수 있는데 까지 말리고 한참 딴 일하다가 드라이로 마지막 물기 말리고 무스 같은 걸로 세팅하면 아주 차분하고 건강한 머리가 됩니다.
이제는 비싼 약, 육모제 이런거 안쓰는데 참고로 저의 방법이 머리털을 나게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두피도 좋아지고 하면 나올수 있는 놈은 언젠간 나올거 같네요.
저는 아버지가 대머리이고 어려서 부터 머리가 가늘고 숱이 없었고요...오랫동안 타향살이해서 영양상태가 안좋았는지 염증이 쉽게 나고 불규칙한 생활로 대머리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이 방법으로 많이 늦출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상 저는 올해 37 됩니다. 탈모로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과 안타까움을 같이 하며 혹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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