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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추태

  • 20년 전

  •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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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광객 호텔서 성추행
부산, 레스토랑 여종업원 몸 만지고 욕설


제87주년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부산의 한 특급호텔 레스토랑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여종업원들을 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일 부산 해운대 모 특급호텔에 따르면 28일 오후 8시30분께 호텔에 투숙한 일본인 관광객 9명이 호텔 지하 1층 레스토랑으로 들어왔다.

이들이 데킬라 술을 주문하면서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여종업원 A씨가 술을 가지고 자리에 오자 일행 중 H(35)씨가 갑자기 A씨의 허리를 감싸면서 엉덩이를 만졌다. 놀란 A씨는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호텔 손님이라 일단 참고 넘어갔다. 그런데 H씨의 추행은 더욱 심해지기 시작했다. H씨는 다시 와인을 주문해 다른 여종업원 B씨가 자리에 오자 B씨의 하체를 만졌다. H씨의 추행에 놀란 B씨는 들고 있던 유리잔을 깨뜨리기도 했다.

H씨의 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주변을 지나던 여종업원 C씨를 불러 이번에는 가슴을 만졌다. 이 광경을 지켜본 다른 손님들과 레스토랑측이 H씨에게 거칠게 항의하자 그는 일본말로 "와인잔에 세수해볼래"라는 등 욕설을 퍼붓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관할 해운대경찰서로 인계됐다.

경찰에서 H씨는 "술에 취해 실수했다"며 금전적인 보상을 제시하며 합의를 원했다. 그러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여종업원들은 금전적 보상을 거부하고 '다시는 해당 호텔에 오지 않을 것' '레스토랑 직원들에 대한 사과' 등의 각서를 받은 뒤에야 합의해줬다. 이날 H씨의 추태로 부산주재 일본영사관 관계자까지 경찰서를 찾아 레스토랑 직원들에게 사과했으며 이 일본인은 인근 다른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경찰은 1일 H씨를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태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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