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모 식구분들~
잠자리에 들기전에 거울로 머리를 자세히 보지 맙시다...
어제 저가 잠자리에 들기전 화장실에서 문뜩
거울을 보고 머리상태 확인한답시고 손거울과 화장실 벽거울을 서로 비춰가면서
머리를 본게 화근이었습니다.. 저가 약을 먹은지 거의 4개월정도가 되가는지라
내심 어느정도 성과를 자부하고 있던 참이어서 '얼마나 상태가 좋아졌는지 확인
해보까?' 하고 기대를 하며 거울을 쳐다보는 순간 너무 낙담했습니다. 저는 정수리쪽을 중심으로
탈모가 좀 진행되고 있었는데 그날 머리도 이발해서 그렇게 보이는지 몰라도 전보다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정말 짜증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때부터 한숨만 푹푹 쉬면서 머리만 한 1시간동안 쳐다보고 있다가
에라 모르겠다..하고 잠이나 자려고 하는데 그때부터 울화통이 치밀어서 잠이 안오는 겁니다... 정말 머리속에서는
오늘 TV에서 보았던 여러 남자 연예인들의 머리스타일만 머리속에 맴돌고 내가 무슨 죄가 있다고 이런 시련이 닥치는지
계속 생각하고 이리저리 뒤척이다 결국 4시쯤에 잠이 들었습니다. 잠자는 도중에도 무슨 완전 대머리되는 악몽만 꾸다가
몇시간 못자고 있어났어요.. ㅠㅠ 자고 일어나니깐 꼭 그 기분이 한참 울다가 잠에 들었다가 일어난 그 기분이더군요..
이 놈의 탈모가 정말 사람 힘들게 하는 군요.. 탈모땜에 스트레스 받고 그 스트레스땜에 불면증이 일어나고 그 불면증땜에
또 스트레스 받고 또 탈모에 악영향을 끼치고... 정말 힘이 쭈~~~~~~~~~~~~~~~~~~~~욱 빠집니다.
아무래도 약발로만 너무 기대를 하면 안될거 같아요.. 몇일 전부터 시작한 금연이 효과가 있기를 기대하면서
한 20대 탈모인의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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