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 탈모가 시작되어 4년간 탈모와 싸워 온 사람입니다
군생활 2년빼고 나머지 시간 득모에 모든것을 걸었었습니다
대학생활과 함께 탈모가 시작되었는데요
저 같은 경우 아버지가 대머리셔서 유전인줄 알고 정말 암울했습니다
20살때 탈모가 시작되서 처음엔 정수리 부분만 좀 휑해지나 싶더니
21살때 쯤 부터는 M자로 이마가 변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전체적인 머리숱도 많이 줄었습니다
맨날 외출할땐 모자가 필수품이었죠
그래서 처음 하게된게 미녹시딜 입니다
근데 미녹시딜 사용하고 한 1주일 지나니깐 앞머리가 확 빠져버렸습니다...
와~ 정말 죽고싶은 심정이었죠... 쉐딩이었는지 몰르겠지만 전 무서워서 바로 미녹시딜을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댕기머리샴프 이거랑 거액의 돈을 주고 두피마사지 빗을 샀습니다
그리곤 머리가 나느지는 몰랐지만 더 빠지지는 않더군요
그렇게 살다가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군대 갔다와보신분들은 알겠지만 군대 작살납니다 훈련병때는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그래서 훈련병때 머리가 정말 누가봐도 대머리다 싶을정도로 정수리부분과 엠자가 다 빠져나갔습니다
그러다 자대에 갔는데 자대에서도 후임병의 생활은 훈련병때와 별반 다를게 없었죠...
첨엔 좀 편하게 해주나 싶더니 100일휴가 갈때쯤 되서부터 졸라 갈구고 대머리라고 놀리더군요
물론 따뜻하게 대해주는 고참도 있었지만 남을 괴롭히고 놀리는데 즐거움을 느끼는 x같은놈들이 몇놈 있어서...
훈련나가면 1주일 못씻고 머리 떡지는건 기본이고
아무튼 그렇게 스트레스와 열악한 두피환경속에서 있다보니 머리는 점점 빠져가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고참이 되서 머리에 신경 좀 썻죠
샴프도 가져오고 전기빗도 가져오고 .. 하지만 머리가 다시 나진 않았습니다
사실 군에 있을땐 쫄병때는 엄청 스트레스 받았지만 고참되니깐 놀릴사람이 얼마 없고 놀리는것도
적응돼서 스트레스도 덜 받고 머리도 좀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었지만 그 상태에서 나아진건 없었습니다
아무튼 그러다가 제대를 했죠
제대하고나니깐 정말 미치겠더군요
군인일땐 남자밖에 없고 다들 익숙해져서 별로 챙피하지 않았지만
제대하니깐 입대전보다 심해진 머리 때문에 정말 속상했습니다
2달전부터 담배도 끊고 병원가서 프로페시아 처방받아서 먹고 규칙적인 생활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별로 달라진건 없는데 정말 미치네요
집에서는 제대했는데 일을해라 학교는 어떻게할것이냐 물어보는데 전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하기가 싫습니다
정말 밖에 나가기도 싫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기는것 같네요
친구들이 불러도 핑계대고 안나가고
병원가니깐 탈모가 심하다고 탈모클리닉 가라고하는데 집에서 멀고 돈도 없고
그나마 프로페시아 먹으면서 머리가 나는건 모르겠지만 좀 굵어진 느낌이 들어서
약간의 희망을 갖고있네요
프로페시아 오래복용하면 몸에 안좋다던데 좀 걱정되긴하지만
머리숱만 많아지면 몸 좀 약해져도 정말 기쁠것 같네요
아무튼 답답한 마음에 이래저래 헛소리를 늘어놨네요
끝까지 읽으신분 계시다면 읽느라 ㅅㄱ하셨고요
탈모에 좀 지식이 많으신분 계시면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하루빨리 탈모가 완치되는 치료법이 개발되었으면 하네요 ㅜ.ㅜ
모두들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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