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니기 싫네요.
집구석에 쳐박혀만있어도 초라해지고 살기싫긴 하지만 학교 다니면서 사회생활 하는것또한 우리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
주는거 같네요. 직장이야 모자 쓰고 다닐 수 없고 어느정도 오픈이 된상태니깐 초반에 열등감이나 주위 시선 조금만 커버가 되면
그래도 대충은 다닐 수 있을거 같은데..
모자 쓰고 대학 다닌지 올해로 2년...
숱한 질문과 의하함속에서 대충대충 2년째 대학을 다니는데..(이제는 그려려니 해서 잘 물어보지도 않고 하긴 한데요)
아직도 스트레스 받는건 어쩔 수 없네요.
첫째로, 4학년인만큼 사진도 내구 그러는데 과사에서 자꾸 증명사진 달라고 달라고 해서 미칠거 같네요.
갓 전역하고 머리 짧을때 찍은 사진 있는데 어느날 제 지갑 구경하던 친구가 아저씨에서 지금 많이 동안이 됐네.. 나이를 거꾸로
먹는거 같다고 웃으면서 그러더라구여.. 지금 갖구 있는건 그 사진뿐...
다시 찍을 자신도 없고 조교가 만날때마다 사진달라 사진달라 그러죠... 학교에서 조교 만날까봐 돌아다니지도 못하겠네요.
둘째로, 여름이 다가오니 하나둘 장발이던 머리를 짧게 자르는데 셋이상 모여있는 자리에서 특히 학회실같은데서 그러한 얘기가
나오면 자연스레 모두의 머리 스타일과 이러한 저러한 얘기를하는데 그러다 보면 최종적으로 묵묵히 있던 나에게 누군가가
한마디 하죠.. 모자좀 벗으라고 안덥냐고.. 머리좀 자르고... 고요함속에서 뻘쭘해지곤 하죠..
작년에 학교 다니면서 그러한 상황을 너무 많이 겪어서 지금은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겼기때문에 그러한 분위기의 자리는 가지도
않고 그러한 상황이 발생할 듯 싶으면 화제전환을 하거나 조용히 밖에 나가곤 하면서 위기를 모면하는데요..
왜 c발 우리 탈모인들은 죄지은 죄인도 아니면서 사람들을 피해다녀야 하는 겁니까??
2년동안 730일 동안 언제나 항상 모자 쓰고 다녔다면 이유도 뻔한거 아닙니까?
탈모 하나죠..
그러면 센스있게 내 앞에서 조심좀 해주던지 곤란하게 만드는 질문좀 삼가해주고 그래야지 씨팔 가까운 친구든 후배든 선배든
그러한 배려는 조또 없는게 제일 짜증이 나는거 같아요.
모자쓰고 다니면 얼굴 자체는 꽤나 동안인데 벗으면 30대 아저씨 얼굴이 되니 가까운 친구, 고민을 털어놓은 친구 앞에서도
모자 벗기도 싫구요.. 가발써보자니 내가 장애인도 아니고 자존심도 상하고...
약은 대충 이것저것 먹고 있는데 날 기미는 조또 없고...
대인 기피증은 날로 늘어가고...
도서관에서 모자쓰고 공부하면 머리도 터질거 같이 답답하고, 이런저런 신경땜에 공부도 소흘해지고...
당장에 머리가 완치된다거나하는 기적같은 해결책을 바라는게 아니라요...
조언좀 부탁 드릴꼐요...
어떻게 하면 남은 반년 그리고 지금 증명사진, 대인관계....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가 가능 할런지요..
어떻게 하면 좀더 원만하게 생활 할 수 있을까요...?
다들 같은 심정이겠지만 그리고 다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지분들이지만 유독 저와 유사한 상황에 놓여있어 스트레스에
쌓여있는 분들의 노하우와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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