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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현재 대학 다니는 탈모인들요.. 좀 봐주세요...

  • 20년 전

  • 1,511
0

정말이지 탈모는 몸의 질병뿐아니라 마음의 질병같습니다...
저 또한 님과 같은 이유로 많이 상심하고 고민하다가 1학기 끝나고 휴학을 했습니다..아마도 다른 비탈모인들은 절대로
이해를 못할일이겠지요..또한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제 취직도 해야하는데..학교에서 하는 취업설명회 같은 것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글고 정말 모자 하루종일 그것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쓰고 있으면 머리 아프죠? 그래서 냄새나는 화장실에서 눈물 흘리며 모자 벗고 있을때도 있고...하루종일 자신감 상실....전 군대가서 정말 크게 머리가 벗겨졌거든요...
그리고 수술도 받았는데..만족한 정도도 아니고...가발도 썼었져..아마도 탈모 5년차 정도라면 저와같은 수순을 밟았을거에요..
그런데 저같은 경우 땀이 많아서 정말 가발 못쓰겠더라구요...정말 머리도 가렵고...머리도 못 감잖아요..
솔직히..요즘 가발 정말 기똥차게 만들어도..제가 가발을 써봐서 그런지 왠만한 사람들 가발썼는지, 안썼는지 다 알지요..
하지만 가발 쓴 사람 지나가도 잘 쳐다보지 않고 앞만 보죠...그 심정을 알기에...
하지만 신기하게도 가발을 쓰면 사람이 다 틀려보이더라구요..한 10년은 젊어보이죠..전 가발쓰고 다녔다가 아는 동생 여친한테
동생취급도 받았지요...다 자신 나름인것 같습니다....저와는 좀 안맞지만, 님같은 경우 가발도 추천할 만합니다..정말로..머리 안아프죠..평소에 모자쓰고 다녀도 가발위에 모자잠간 쓰고 공부할때는 벗고 공부할 수 있어요..
그러면 정말 머리 안 아프고...정말로 쉬원하게 공부할 수 있죠...아마 다른 이들은 절대로 모를거에요..모자벗고 공부하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요...
글고 머리형태가 좋으면 스킨헤드도 괜찮은 것 같아요...저같은 경우 완전히 조폭같아서..--;
정말 교수들...모자 벗으라고 할때는 정말 쥐구멍에 숨고싶죠? 안습이죠...
전 도저히 제자신에 자신이 없어서 정말 좋아하는 여학우가 있었는데....말도 못하고 가슴앓이만 하다가 보기좋게
어떤 넘이 채갔져...며칠동안 쓰라리더군요...
하지만 그래봤자 그녀는 저의 고통을 전혀 모르고...제가 지금 걱정한다고 그 걱정이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또한 내일일을 오늘 밤새워 걱정해도 그 걱정이 조금도 줄어들지 않지요...그냥 담대하세요..저또한 그렇게 못한것때문에 후회많이 했습니다..
정말 긍정적인 자세로 사세요....대체로 머리 숱이 없는 분들에 대한 편견이 있잖아요..하지만 싹싹하고 항상 웃고 긍정적으로
행동해보세요..정말 세상보는 눈도 달라지고, 세상이 아름다워집니다...저또한 요즘에 득도하고 마음을 비우는 중입니다..
절대로 숨지 마세요..그런다고 절대로 바꿔지는 건 없습니다..제가 교회를 다니는데...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직접 부딪혀보시고요..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사람들 시선을 피하지만 마시고, 머리를 보고 슬쩍 웃는 사람에게는 화내지 마시고, 그냥 불쌍한 듯이 쳐다봐주세요...우리는 그사람들에게는 없는 것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스개소리로 탈모 치료약을 만든다면 억만장자가 된다는 말도 있죠..그만큼 현대인게는 탈모가 참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세상을 보면, 정말로 불쌍한 사람도 많고, 아픈 사람들도 많습니다..병원에 가보세요..암에 걸려서 탈모된 사람들 모자쓰고 다녀요..
일반적으로 대머리인사람은 몸이 튼튼하다고 하네요...정말 항상 감사하며 사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생활에 만족하시고, 불평불만보다는 오늘이 마지막날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사세요...부모님께 꽃이라도 갖다드리고, 사랑하는 여인이 있다면 오늘 고백하세요..내일이면 그럴 기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님도 힘내시고요..여기 있는 모든 분들도 힘내세요!!! 이렇게 좌절하며 살기엔 우리한테는 아직 인생이 너무 길잖아요..
그리고 나머지 삶이 훨씬 길잖아요~!! 아직 해야할 일이 많죠 ^^* 조금 위로가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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