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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할배요(((((((

  • 20년 전

  • 1,559
0

그렇게라도 함 듣고 싶따.
내 나이 할배 소리 듣기는 좀 머슥하지만,
환갑을 지냈으니
산골로 도망와서 살다보니
거질러 놓은 탈모가
가끔 할배소릴 듣도록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근대..
내 기억으론 내 유년시절
대머리 할배는 보질 못했는데
요즘 흔치 않지만 좀은 사촌에 가까운 나이 드신 할아버지를 볼수 있다.

환경과 식성이 바뀌므로
생활 문화 자체가 완전 뒤바뀌었으니
모든게 제자릴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게다.
마치,
논밭에 화학 비료 주고 나면
멀뚱멀뚱 겉보기는 튼실하고 잘도 크지만
정작 병충해, 자연 재해에 꼼짝없이 당할뿐만 아니라,
먹거리 자체도 께름칙하더라.

산골마을에 살다보니
제법 이전 같진 않지만
비실비실하던 솜털같은 머리카락이
제법 튼튼하게 뿌리 내린 걸 보면
대머리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선 걸 보니
학실히 조급한 마음 털어 내고 자연 식과 친 환경 생활이
도움이 되었나 보다.


지리산 산수유 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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