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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38세 탈모인입니다. 반갑습니다.

  • 6년 전

  • 1,178
11
20대 초반인 군생활 시절부터
탈모임을 느낄수 있을정도로 머리숱이 적어졌고
전역 후 병원에서 남성형탈모 진단 받았습니다.
20대때는 약도 복용하고 바르기도해보고
각종 민간요법도 해봤지만 날라가는 머리숱을
멈출수는 없었고
나이 서른이 되면서 모발이식을 진행했습니다.
뒷머리를 피부채 뜯어내서 위에 심었으며
제 탈모 진행은 정수리와 앞머리가 점점
휑해지는 스타일이라 앞머리 라인을 좀 잡고
윗머리 숱을 커버하는 방법으로 고루고루 심었습니다.
허나 이미 많이 진행이 되어서
모발이식 진행 전 보다는 나았지만
누가봐고 탈모인이라는게 티가 날 정도여서
흑채를 이용해 살짝 커버하며 다녔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흑채가 감쪽같아서
티는 안났지만 온 화장실에 검은 가루가 날리며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했고 마무리가 잘 안되는날엔
머리에서 검은 가루가 날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몇년을 지내다 보니 벌써 서른여덟이 되었네요.

지금은 모발 이식을 한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은
상당부분 진행이 된 상태이며
흑채로 커버하기엔 너무 공간이 많아져서
힘이 드는정도가 되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모발이식을 추천드리고 싶진 않아요.
어짜피 빠질 머리는 다 빠지기에...
허나 하나 장점은 앞머리 라인이 살아있어서
많이 뿌려야하지만 흑채로 아직까진 커버가
가능하다는점 정도겠네요.

대부분 탈모인들이 그렇듯 머리에 열도 많고
땀도 많아서 흑채를 뿌리면 항상 시원함을
유지해야하고 모자를 쓰면 지금같은 여름엔
모자 속은 땀과 열의 대향연 이지만
어디가서 한번 벗지도 못하고...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가발을 진지하게 생각중인데...
저같이 땀많고 열많은 사람이
괜찮은 효과를 낼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뭐 약이 개발된다 어쩐다 희망고문을
탈모 초기부터 들어왔지만 이젠 기대도 안합니다.
오픈 하고 편하게 다니고 싶지만
자존심이 허락을 못해서 끝까지 지키게되네요.
회원분들의 삶에 공감도하고 배워보기도하고
정보도 얻고 희망도얻어보려고 가입했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탈모가 치료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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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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