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중반입니다. 약을 먹은지 얼마 안 됐는데 (6개월?) 효과를 잘 못보는 건지 엄청빠져요...
(아버지가 거의 민머리입니다.)
사람들 만나면 가끔씩 머리 보는 시선이 느껴져요.
지금 m자도 많이 생겼고 정수리도 많이 빠져서 빛 아래에 있으면 진짜 두피가 다 보입니다.
연애는 절대 못하고 친구들도 제가 점점 단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자신감이 없어요.
가끔씩 모자를 푹 눌러쓰고 밖에 나가면 제 나이 또래 (20대 초반)사람들이나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
머리 풍성한 사람들 보면 정말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울고싶습니다.(물론 그 분들은 잘못이 없습니다)
탈모가 심하게 진행되어 삭발을 한 사람, 거의 다 빠져서 민머리 된 사람 수준의 진행 속도라고 하더군요.
가발을 주문한 적이 있는데 써보고 거울을 보며 음... 괜찮네 하면서 1분간 거울을 보다가
뭔가 엄청난 슬픔이 몰려오더라구요...사실 좋지 않은 생각이지만, 이게 진짜 내 모습이어야 하는데 현실의 나는
그냥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대머리구나 하면서 침대에서 흐느적거리면서 울었습니다.
행복한 일이 있어도 순식간에 감정이 뒤틀어지고 모든 일을 탈모와 연관지어 불행하게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너무나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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