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간의 펌과 2회 정도의 셀프 염색 후 머리카락이 얇아졌다는 것은 느껴졌지만 그때는 탈모 의심도 하지 않았네요
어느 날 앞머리 라인을 보았는데 한 가운데 쪽에 쥐가 파먹은 것처럼 한 0.5cm 깊이로 두 군데가 들어가있길래 일단은 병원에 가서 진료를 봤습니다. (저는 장비로 검사할 줄 알았는데 그냥 맨눈으로 보네요.....)
그리고는 앞머리쪽 까지 효과를 보려면 아보다트를 먹는 게 좋다면서 아보다트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 날로부터 약 한 달간 안 먹고 뻐팅겼는데 어느날부터인가 머리가 너무 가려워서 긁으면 끝이 없이 머리카락이 떨어져 나오더군요...... 2,3일 연속 그러니까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복용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먹은게 3일후면 딱 1달이 되네요.
많은 고민이 듭니다. 일단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1. 무기력감 :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평소에 정신력이 약한 편은 아닌데 극복하기가 꽤 어렵네요
2. 성욕감퇴 : 19금적인 것을 보아도 예전같은 느낌이 아니고, 애초에 그쪽에 대한 갈망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당시 선생님 말로는 이러한 부작용이 나와도 1달정도 먹다보면 사라진다고 했는데 정말 그러려는지 모르겠네요....
(어떤 선생님은 또 부작용 한 번 있으면 아무리 먹어도 그대로 부작용 남아있다고 하고...)
부작용 외에도 가격이 고민입니다. 대학생인데 진료비 + 한달치 약값 합하면 4만원이 넘게 나옵니다. 어떤 분은 프로스카?를 사서 쪼게 먹으라는데 정확히 어떤 걸 의미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옛날에는 웃긴 글 모음 중에 탈모를 가지고 놀리는 글이 있으면 재미있게 봤는데 그 때의 제가 너무 몰상식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가 어찌됐건 당사자들은 많은 고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걸 희화화 했다니....
+ 피부과 두 군데를 가보았는데 한 군데는 탈모 초기 단계라고 보시고, 다른 한 군데는 아직 남성형 탈모 때문에 약을 먹을 필요까지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두 분 다 맨눈으로 한 진료였어요. 좀 더 장비를 이용한 진료를 받고 싶은데 어떤 장비를 이용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런 장비를 이용하는 병원은 어떻게 찾는지도 모르겠네요.....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