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모 가입한지도 벌써 어~언 반년이 다 되었습니다.
맨날 눈팅만하다가 그냥 왠지 한번 적어보고 싶어서요..
미용실하면 누구나 공감하실겁니다..
ㅋ~ 그날만 생각하면 아직도 쥐구멍을 찾고 싶을 정도군요
지금으로 부터 한 2달정도 전이었습니다.
그전에는 머리를 한달에 한번씩 깍았는데 맨날 미용실가면
꼭 죄인(?)인듯한 기분이 싫어서 (깍새들이 머리 힘이없어서 깍기힘들다고
해서 ㅜ.ㅜ) 그냥 무작정 길렀습니다
쫌 많이 자라니까 어느정도 커버되더군요..
아 근데 무심한 우리 엄니께서 머리 깍으라고 닥달을 하시더군요
그렇게 몇주동안 전쟁아닌 전쟁을 하다가 아니다 싶어
머리를 깍아야겠다 생각했죠
때마침 누나랑 엄마가 머리하러 간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참고로 우리엄니는 머리숫이 넘많아서 불편한 사람입니다 (엄니를 닮았야 했는데 ㅜ.ㅜ) 그래서 꽁짜로 머리깍을 생각으로 따라갔죠
거긴 동내미용실이 아닌 쪼끔 도심에있는 큰 미용실이었죠
그냥 집에 갈까 하다가 에레이 모르겠다 그냥 깍았습니다
근데 먼저 머리를 감겨 준다고 하더군요 아시다시피 우리 탈모인과
물은 상극이잖아요 그래서 쪼금 망설였는데 감아야한다고 하더군요
자포자기로 머리를 맡겼습니다... 시원하더군요...
그런데 아니 글쎄 수건으로 머리를 몇번 슥슥하고 닦더니 그대로
자리에 앉아있으라고 하는겁니다
머리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로 참나 어이없네.... 자리에 앉으니까
무심하게도 밝은 조명은 저의 머리를 적나라하게 들어나게 하더군요
거울에 비친 저의 모습은 마치 골룸을 연상케 하는..... ㅠ.ㅠ
거기 미용실에는 어린 여자 알바들이 많았었는데 막 왔다갔다하면서
힐끔힐끔 처다보는것 같고 옆에서는 망할우리누나 막 응삼이 응삼이
해쌌코 진짜 죽고 싶더군요 뛰쳐나갈뻔 했다는~!!!
근데 또 막상 그런 처지에 놓이고 나니까 덤덤하더군요 ㅡ,.ㅡ
하필 또 깍새도 젏은 여자였습니다 제 머리를 보면서 깍새왈 "어떻게 깍아드릴까요" 쬐끔 난감해 하는 눈치였습니다 ㅋㅋ
그래서 그냥 깔끔하게 해달랬죠 잘깍든 못깍든 그거 신경쓸겨를이 없었죠
빨리 깍고 갈생각에.... 근데 역시 큰 미용실은 다르더군요 머리 말리고 나니까 스타일이 살더군요 동내 미용실이랑은 확실이 틀렸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는거~~
그렇게 다깍고 가방챙길려고 락커쪽으로 가는데 아까 그 깍새랑 어떤 여자랑
(아마 팀장인듯) 막 수근거리고 있는겁니다. 저랑 눈이 마주치니까 당황스러워 하더군요 저는 눈치깠죠 ㅡㅡ 아마 제가 아주 몹쓸놈이었으면 그 깍새랑 옆에있던 여자도 제머리랑 동급으로 많들었을껍니다...ㅋ
쳇~! 그날 막 짜증도나고 화도나고 해서 엄니한테 막~ 해댔는데
지금 생각하면 죄송스럽기도 하고 그게 엄니 탓도 아닌데....
집에갈때 누나가 눈치깠는지 고기 사주더군요 ㅎㅎ
올해 26세 탈모인생 5년차네요...
껄껄껄 뭐 어쩌겠습니까
이게 운명이면 받아들여야죠.
인간은 진화를 거듭하면서 점차 털이 없어졌습니다
고로 우리는 미래형 인간입니다 ㅋㅋㅋ
자 우리모두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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