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여성탈모임에 올린 글입니다.
남자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중대한 문제라...
제에대하여 간단히 소개하자면 결혼할 시기의 처자 랍니다.(직장인)
남자분을 5개월정도 만나고 있는데 자꾸 머리스타일을 바꾸라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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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했습니다. 말하기로...
그런데 방법이 어떤게 좋을까요?
저 글쎄 어제 밤에 자는데, 꿈을 다 꿨지모에요. 그 남자에게 얘기를 하는데 말이 안나와서 막 이래저래 삐질삐질 땀흘리다가 꿈에서 깼어요.
요즘 무지하게 신경이 많이 쓰였나봐요. 꿈에까지 나오고... 아무래도 결혼이 하고싶은 처자라... 저는 가발안쓰면 생활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지 몇 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첫번째, 추석전에 그 남자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이래저래한 나의 사정을 장황하게 서술한다...... 그리고 나서 추석때 잠수탄다.
두번째, 술집에 간다. 평소 저는 회식자리를 좋아라하는 편입니다. 사람을 좋아해서리.. 술을 알딸딸하게 마신 후 슬슬 이야기한다.
세번째, 집에 바래다 주는 차안에서 얘기를 시작한다.
골라주세요!!!
또, 이야기 시작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첫번째, 나 고백할게 있어. 나 머리숱이 없네. 나 가발쓰고 다녀. 아마 평생써야할꺼야. 이래도 나를 좋아할 수 있겠어?
두번째, 오빠는 만약 내가 몹쓸병에 걸렸다면 어떨거 같아? 몹쓸병은 아니지만.... 이러면서 머리이야기를 한다.
세번째, 우리 그만 만나는게 좋겠어요. 이유를 물어보면 이래이래해서 난 다른 여자들하고 생활하는게 다르다. 아마 결혼을 해도 매우 불편할꺼다. 난 자신이 없다. 도대체 눈치가 왜이렇게 없냐... 이러면서 밖으로 나간다.
네번째, 나 사실 가발사용해요. 머리숱이 점점 줄어드네요. 가발 안쓰면 사회생활 못할정도로 상태가 나아지질 않아요. 그런데 난 이거 자신없어 하지 않아요. 자신없었으면 난 사회생활도 못했을 꺼에요. 오빠 만난것도 어찌어찌 우연히 소개팅 하게 된거고, 이렇게 오래 만날줄을 몰랐어요. 이제 답답해서 말할라구요. 난 다른여자들이랑 달라요.
골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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