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탈모가 시작후 복학후 올해 대학생활 2년째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
다.
대학 생활 2년내내 매일 하루도 안빠지고 모자를 쓰고 다녔습니다.
처음엔 여기저기서 딴지도 많이 걸고 위기 상황도 많았는데 이제는 그냥 그려
러니 다들 생각하나 봅니다. 별 말 안하고 저도 그냥 대충 사는데요..
저희 학교는 졸업 논문이라는걸 씁니다.
그래서 아까 친구 자취방에 가서 논문 작성에대해 알아보려고 갔는데
발표 어쩌구 저쩌구 하는겁니다.
작년에 선배 형중에 한명 이맘때쯤 논문들고 정장입고 왔다갔다 하고 그런
얘기를 하니 어렴풋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전원이 다 하는건지 일부만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몇명만 착출해서 하는거라면 제 담당 교수님이 워낙 좋으셔서 잘 말하면 될
거 같은데 문제는 전원이 다 발표하는 거라면 어떡하죠???
정장을 입어야 하는데 야구 모자를 쓸 수도 없고...
진짜 난감합니다.
요새 졸업이라 취업 공부 하면서 지내다 오늘 논문과 레포트 땜에 집에 하루
종일 있었는데 그 얘기 듣고 집에 돌아오니깐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되는것도 없고 답답한지.. 괜히 자기 비하만 하게 되구
전원 발표라면 도무지 빠져 나갈 방법도 없는거 같구..
정장도 없거니와 제가 앞에 모자를 벗고 나간다는 생각만 해도 미치겠군요
까짓거 그냥 벗지가 아니더군요..
주위에서 낄낄 거릴거와 2년동안 못봤던 모습이니 당연히 웅성웅성 거릴테고
짜증나고 갑자기 맥이 빠지네요
공부고 뭐고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어찌 방법이 없을까여??
완전 대머리는 아니지만 정수리 부분이 많이 나가고 반곱슬이라서 모자 쓰고
다니다 벗으면 아주 가관입니다.....
짱나네요..ㅠㅠ
많은 방법과 위로의 댓글이라도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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