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내서 병원에서 처방 받고, 돈 들여서 약 드시는데 효과는 미미한 것 같고, 부작용은 오는 것 같은 불안감에 질문하시는 심정은 백번도 더 이해합니다.
근데, 이 탈모가 엿같은 게 모든 게 사바사라는 겁니다.
효과의 정도, 발현시기, 지속기간
부작용의 발현 여부, 유형과 정도, 지속기간, 단약시 회복 여부
쉐딩의 발생 여부 등등등
'요즘 ~~~한데, 원래 이런 건가요?' 이렇게 물어보셔도 회원분들은 일반적인 얘기만 할 뿐, 이게 각자의 상황에 답을 드리진 못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의사들한테 물으면 명쾌한 답이 나오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공식적으로 프로페시아 부작용이 1~2% 라고 하죠? 브레인포그는 부작용 리스트에 아예 있지도 않죠? 근데 브레인포그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있고요. (물론, 일반인들이 브레인포그라는 용어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뭉뚱그려 이야기하는 것일 순 있습니다만, 이건 단순한 무지이니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죠).
그 임상실험결과 누가 내죠? 그 제약회사입니다. 제3의 감찰기관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FDA요? FDA는 그냥 미국의 식약청입니다. 자기 몸을 마루타 삼아 직접 먹어보고 발라봐야 하는 일반인보다는 아무런 과학적 검증도 할 수 없는 일반인보다는 체계적인 검증방법을 가졌겠죠.
근데, 여러분, 멜론에서 음원사재기는 없었다고 말하면 그대로 믿어지십니까? FDA는 제약회사와의 이해관계없이 퓨어한 기관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근데 의사들은 그런 제약회사의 실험을 근거로 FDA승인을 받은 자료를 보고 그 내용을 전해줄 뿐입니다. 왜냐? 그 자료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달리 확인할 방법이 없거든요. 그렇다고, 모든 걸 불신해라 약 먹지마라 이런 게 아니고, 그 누구도 모른다는 겁니다. 아니면 알면서도 감추고 있든가.
말을 하다보니, 삥 돌아왔는데, 결론은 무슨 심정으로 질문 올리고 하시는지는 알겠지만, 어떤 답변을 드려도 결국은 (참 무의미하게도) 사바사가 진리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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