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치료법] 탈모의 시작과 끝 진심이 담긴 탈출정보 (긴글 주의)

고등학교부터 무엇을 그리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점차 조금씩 머리가 빠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어느 순간
친구든 누구든 머리를 건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증오할 만큼
저도 모르게 화가 났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탈모 컴플렉스를 갖고 살게 된 지 10년이 넘었네요

20대 초 중반에는 탈모 진도가 더뎌 어찌어찌 연애도 하고 사회생활도 곧 잘 했지만
점점 버티기 힘든 지경까지 와버렸어요…

10년 넘게 탈모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다 보니 모르는 약이 없고
안 해본 방법이 없습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이 방법 저 방법으로 탈모에 탈출하신 레전드 분들이
계시고 그 방법 또한 모두 해봤지만 체질 때문인지 환경 때문인지 저는 바뀌지 않더군요..

그나마 조금 지연됐고 효력을 봤던 약이 프로페시아 + 미녹시딜인데 비용도 만만치 않고
언제까지 약만 먹으면서 버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저도 모발이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프로페시아 tip을 하나 드리자면 아침 공복에 먹어야 효과가 더 좋습니다.)

다들 이식을 선택하신 분들이라면 첫번쨰로 절개 비절개에 대해서
고민하실 거에요. 저는 아픈 걸 잘 못 참고 겁도 많아서 비절개로 했지만
절개 비절개에 대한 장 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 맞는 수술법을 병원에서
상담 받고 진행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는 비 절개 추천)

두번째로는 디자인이 있는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잘하는 병원에서 수술하게 되면
전체적인 것과 얼굴형을 고려해 어색하지 않고 가장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디자인하고
수술하기 때문에 딱히 큰 고민은 안 했습니다.

세번째로는 밀도인데 밀도 관련해서는 커뮤니티에서도 말이 많더군요.
제가 공부하고 직접 경험한 바로는 무조건 많이 심는다고 밀도가 높은 것이
아니고 두피상태와 모발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탈모진행 상태, 두피 모발의
두께 탄력 등 개개인의 적합한 밀도로 이식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듯 합니다.
(결국은 병원장들의 개개인 실력에 따라 달라지겠죠?)

넷째로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가장 중요한 생착률 입니다.
100% 되는 곳이 있을까요?? 애초에 접근이 잘못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 병원들이 생착률에 관해서는 확실히 높다고 생각은 합니다.
결과적인 퍼포먼스만 봐도 위에 내용이 근거 없는 말이 아니라고 증명하고 있고요.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80% 이상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암흑기가 지난 후 라서 생착률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어디 병원이든 부족한 부분은A/S 보강은 무상으로 해주기 때문에 큰 고민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사후 관리인데 아무리 실력 좋은 병원에서 수술을 잘 했다 하더라도
관리를 무엇보다 철저히 하지 않으면 다시 무로 돌아간다고 생각 합니다.
병원에서 운영하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은 꼭 필수로 다 받았고 머리를 감을 때 도
미온수로 충분히 머리를 적셔 불려준 뒤에 천천히 샴푸를 하고 영양제도 잘 발라줬습니다.
머리를 말릴 때는 천천히 찬바람으로 두피까지 말려줬습니다. 이렇게
누구보다 철저히 사후관리를 했고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결과도 만족스럽고 탈모의 해결 방법은 중 꼭 정답은 없지만 모범답을 적으라 한다면
저는 모발이식이라 생각이 드네요.
진작 할 걸…. 탈모인생 인생시작부터 느꼈던 내용들을 적다 보니 길게 내려왔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자신 있게 당당하게 살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