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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울을 잘 안봅니다.

  • 18년 전

  • 2,728
1
전 거울을 잘 보지 않습니다.

아침에 머리 만질 때를 제외하곤..

특히 머리에 물이 뭍었을 때는 절대 보지 않죠...

인정해야 하는데 언젠간부터 거울 속에 제 모습이 두려워 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거의 병적인 부분까지 온거 같네요.

오늘 미용실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다니는 미용실... 한 2년 되었군요.


원래는 한..7년동안 다니던 미용실이 있었습니다.

근데 어느날 문득..이발하고 나서 아주머니가

"명함 있으면 명함좀 줘" 그러시더니...

한달 후 이발하러 언제나와 같이 집에서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

그 미용실을 찾았지만...부동산으로 바꼈더군요.

그때의..절망감이라...ㅎ

지금 2년동안 다니고 있는 이 미용실도..여러군데 미용실을

다녀본 후 그나마 제 요구에 제일 잘 맞게 이발 해 주는 곳을

택한 겁니다.. 만...


종종 너무 머리를 짤게 쳐서 제 마음을 상하게 하시네요.

오늘도..단지..평소보다 조금만..올려 쳐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어처구니없이 많이 쳐버리셨네요..

앞머리를 짧게 치는 순간..."아 차!" 싶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더랬죠..ㅎ

포토샵처럼..ctrl+z 로 되돌릴 수 만 있다면..얼마나 좋을까..

하는..쌩둥맞은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


이상하게..미용실만 다녀오면..머리가 더 비어 보입니다.

참..님들은 잘 모르실 겁니다.

어떤 걸 모르냐구요?

전..태어날 때 부터 이마가 상하좌우로 매우 넓었습니다.

제 평생 소원이 스프레이 안뿌리고 바람불 때 고개 뻣뻣히 들고 다니는게

제 소원입니다.

전 양쪽 앞머리 즉..양쪽 눈썹 끝 머리 부분을 절대 짧게 자르지 않습니다.

군대 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종종 그런 글 읽을 때 마다 제 가슴은 더 미어집니다..

"요새 머리가 많이 빠져서 삭발했다..머리를 짧게 쳤다.."

저에겐 꿈 같은 얘기입니다. 아마 이해를 잘 못하실거예요.

이마가 위로 넓은 건 ..참을 수 있습니다

근데..좌우로 넓은 건..정말이지 사람이 외계인 처럼 보인답니다.

미용실 다녀와서..이래저래 속상 한 마음에 두서없는 글 올려보네요.


벌써부터 내일 아침이 걱정됩니다. 내일 ..이 이마를 어떻게 가려야 할지..

아니..가려질지나 모르겠군요...전 내일 또 스프레이 반통을 머리에

분사하고 출근하겠죠.



멋 모르던 시절의 밀란 가발착용...그 후 네번의 모발이식..

프페5년복용중..그리고..헤어맥스까지..


마지막으로 모발이식을 한번 더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 탈모가 완전히 진행된 상태가 아니여서..안해준다는 곳이 많지만..

제 젊은날을 더 이상 이렇게 보내기 싫군요.


쩝..시간이 지나면.. 지금 기분보다는..좋아지겠죠.


모든...간에 시간이 약이니까...지금 모습에 제가 어느 정도 적응 한 것처럼..ㅎ


득모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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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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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