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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치료법] 모발이란게 진짜 신기하네요.

  • 6년 전

  • 4,210
9
군전역한후 머리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군대를 가기전과 비교해서 모발이 뭔가 이상하다고인식한게 4주전입니다.
군대를 가기전에는 머리가 조금만 길어도 바깥으로 휘고 부시시한 개털이였거든요.
전역후에 머리를 길러보니 아무리 길이가 늘어나도 휘지않고 댄디컷한것처럼 차분한것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와! 삭발을 계속 하다보니까 머릿결이 좋아졌나보다! 하고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보니 윗머리에 볼륨이 과도하게 없는게 아닌가? 하고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머리에 신경을 쓰다보니 샴푸할때 머리카락 빠지는것도 갑자기 신경쓰이더군요. 샴푸하고 헹궜을때만 30가닥씩 빠졌었습니다.

컨디션문제겠지, 영양문제겠지 자기합리하며 또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샴푸하고 헹궜을때만 머리가 40~50가닥씩 빠집니다. 이제 좀 심각해집니다. 급하게 탈모에 대해 공부하고, 머리에 좋은 영양제라고 유명한 비오틴을 구매해서 복용합니다. 그러자 머리카락 빠지는수가 다시 30가닥즈음으로 감소합니다.

그렇게 또 비오틴만 먹으며 한주를 보냈습니다.
머리카락이 점점더 얇아지며 50가닥가깝게 빠지기 시작하고, 머리카락을 특정방향으로 넘겼을때 찌릿한 통증이 있고, 잠을자려고 누워있으면 정수리•뒤통수가 간질따끔합니다. 순간 군대가기전부터 고질적으로 문제였던 두피염이 떠오르면서 다음주에는 피부과에 내원해야겠다고 다짐하며 한주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화요일, 집 주변 피부과에 내원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두피에 염증이 심해져서 모낭까지 염증이 작용하고 있는듯 하다고 합니다. 염증•항알러지 작용을 하는 스테로이드경구약과 도모호론액을 처방받고, 경구약은 1일 2회, 도모호론액은 1일 1회 두피에 도포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목요일, 머릿결이 다시 원래 머릿결인 개털로 돌아오고있고, 앞머리만 봐도 머리카락이 진해지고 굵어진게 느껴집니다. 샴푸를 할때는 20가닥정도 빠진것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금전 샴푸를하는데 근 한달 통틀어 처음으로 10가닥 미만으로 빠졌습니다.


모발이란게 참 신기합니다.

평소에도 달고살던 염증이 조금 심해졌다고해서 순식간에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연모화되고, 한번 감을때마다 50가닥정도씩 하루2번 샴푸를 하니 일상생활중 안빠진다고 가정해도 하루100가닥씩은 빠졌었네요. 그리 마음고생하게하더니 약을 먹으니 또 한주도 안되서 어느정도 복구가 된것같습니다.

회원여러분들도 머리카락이 부쩍 얇아지고, 빠지고, 머리카락을 특정방향으로 넘겼을때 모근쪽이 찌릿하게 아프다면 꼭 피부과 가셔서 염증치료 해보세요. 한시름 놓게되서 마음이 그나마 편안해진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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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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