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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들이 머리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 18년 전

  • 2,383
3
탈모치료를 이번해 2월달 말? 정도에서 시작했습니다.

노멀하게 병원가서 프페랑 미녹, 스티바 처방이었죠.

나이가 26인데 거의 50대 초반의 머리만큼 빠져서 거의 효과 기대도 안했습

니다만...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먹어서 그런지 효과가 많이 있더군요.

신앙을 가진것이 치료를 시작하게 된것이나 스트레스에 아주 크게 도움이 되

었던 듯 합니다.

지금은 정수리쪽이랑 오른쪽 M자 부위가 좀 엉성해서 그렇지 머리 잘 정리하

고가면 그냥 머리숱 좀 없는 정도?

화장실이나 엘리베이터 같은 밝고 가까운 조명으로 보면 두피가 살짝 비칩니

다.

원래 머리숱이 많았던터라 예전 머리숱에는 턱없이 모자르겠지만...

이번해 구정(2월)에는 친척들이 말은 안했지만 머리가 너무 빠져있어서 신경

이 많이 쓰였나봅니다. 스트레스 받을까 말을 못했는듯...


추석때 친척들을 만났는데 제가 머리숱이 많아져서 흑채를 했는줄 알았나봅

니다. 탈모진행되고 있는 사촌형이 흑채 어떤게 좋냐? 정보 좀 주라 이러더군

요. 첨엔 먼소린가 좀 당황했는데 저도 안써봐서 모르겠다고 했죠. 친한 형이

라 바로 머리 뒤집어 보더니 머리가 난거구나... 그래서 치료시작한지 좀 됐

다고 말해줬습니다.

큰 매형도 탈모가 좀 심각한 수준인데 안본 사이에 훨씬 더 빠지셨더군요.

만나고 인사 좀 하다가 머리 많이 난거같다고 지금 치료받냐고 물어보십니다.

사람많은데서 그렇게 대놓고 물어보시니 당황하긴 했는데 기분이 좋긴 했습

니다.

어찌보니 자랑처럼 되어버린거 같은데 그냥 정보가 되고자 말씀드려요.

제가 하고 있는 것은 프페, 스티바A, 미녹시딜, 검은콩, 깨 갈아서 우유에 타

마시는 것 이렇게 입니다.

프페는 지금 6개월 먹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이제는 한달먹고 한달쉬고 이렇

게 한답니다. 오래먹으면 그렇게 먹어도 몸에 남아있는 농도는 비슷하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다음달엔 한달 쉬고 먹어보려고 합니다.

효과는 다다음달에 얘기해드리겠습니다.

스티바는 삼일에 한번 정도 자기전 바르고 그 후에 미녹시딜을 바릅니다.

미녹시딜은 매일 자기전에 한번씩 바르고요.

검은콩이랑 깨 탄 우유는 아침에 한잔씩 먹습니다. 어머니가 바쁘셔도 매일마

다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할따름입니다.


제가 탈모초기에 프페랑 미녹은 했었습니다. 그런데 효과가 정말 미비했어요.

그래서 2년정도 하다가 포기했죠. 치료를 해도 복구가 되기보다는 조금씩 진

행이 됐었거든요.

끊고 나서는 머 샴푸, 영양제 다 써봤는데 효과 없었고요. 계속 진행되더니 이

번해 초에는 완전 40대 머리가 되더군요.

그 때는 완전 포기 상태였습니다.

마음이 엄청 힘들었습니다. 한때는 죽을까 생각도 들더군요. 그런데 신앙을

가지게 되니까 어느정도 이겨낼 수 있겠더군요.

이번해 초에 갑자기 어머니가 기도하고 오시더니 제손을 잡고 치료시작하자

해서... 저는 어짜피 돈낭비일 텐데 생각을 들었지만 하자고 어머니가 하도

조르셔서 시작하게됐습니다.

병원 갔더니 뻔한 프페, 미녹이죠. 특이하다면 스티바A추가된 정도?

기대도 안했고 어짜피 마음은 이미 편해진 상태라 처음엔 그냥 하루 거르기도

하면서 소홀히 했습니다.

처음엔 쉐딩으로 더 빠졌었고... 저도 들은게 하도 많아서 머 그냥 그러려니...

그런데 3개월 쯤에는 눈에 확 보일정도로 나더군요.

5개월째가 정말 피크로 많이 났었는데...

한달전에 제가 엉뚱하게 장염때문에 병원갔다 결핵이 발견됐습니다.

그래서 결핵치료 받기 시작햇는데 이게 간에 부담을 너무 주네요. 그래서 한

달은 머리도 좀 빠지고, 몸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피곤해서 거의 하루종일

잘 정도였습니다.

간에 부담주는건 약 먹다보면 없어질거라 하는데 아직은 결핵약 시작한지 한

달째라 많이 힘들긴 합니다. 의사 선생님께 프페먹어도 되냐 햇더니 그건 상

관없다고 하시는군요.

결핵약을 6개월이나 먹어야 하기 때문에 탈모치료가 어떻게 될지는 잘모르겠

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면 결핵치료 때문에 탈모치료 망설이고 있는

분께 도움은 되겠지요.

제글은 아마 이미 진행이 많이 되서 망설이고 계신분, 결핵치료 받고 계신중

이거나, 아니면 치료를 하다 효과가 없어서 포기했는데 더 진행이 되신 분들

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지금 치료하면서 많이 느낀 것은 정신 건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겁니다

전 완전히 포기했었는데 지금 이상태라도 유지할 수 있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이렇더라도 좋아질거라고 희망 가지고 밝게 생활하시면 효과가 극대

화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의사선생님도 저에게 이렇게 빨리 머리나는

건 굉장히 드물다고 하셨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든 님들 득모하세요.

또 경과보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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