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살 고3 남자입니다. 남들 보다 키도 작고 체격도 왜소한데다 하체만 뚱뚱하고 남들보다 잘난것 하나 찾기 힘들었는데 이제 머리카락까지 빠져갑니다. 외가 친가 모두 탈모가 있고 친가에는 큰 삼촌 작은삼촌 둘 다 대머리이시고 아버지만 피해가셨습니다. 명절때 마다 "탈모는 한 대 걸러 나타나더라" 라는 말을 들으며 자라왔는데 나는 아니겠지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재작년인 2019년 겨울방학쯤 살 빼고 좀 꾸미며 살아보자는 의도로 한달 반 가량 먹을거 안먹어가며 운동을 했고, 그 결과로 12kg 정도 감량하고 썸녀도 생겨보고 살아왔던 짧은 인생중 제일 즐거웠습니다. 그러던 찰나 썸녀에게도 까이고, 반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머리가 빠지는걸 체감 했고 점점 심해지더군요. 얼마 살지 않았지만 세상 참 불공평한거 같아요.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외모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체격이 좋은 편도 아니면서 잘하는 것도 없는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나 되뇌이며 ,요즘들어 부쩍 우울해지고 그냥 자다가 이대로 눈을 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수도 없이 많이 하는거 같네요. 하소연 할 곳이 없어 혼자 앓다가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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