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방송에서 전립선비대증(BPH)에 대한 허브 치료법으로 쏘팔메토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쏘 팔메토(Saw palmetto)는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자라는 풀이지만
전립선 환자 들에게 인기가 있어서 대대적으로 재배되고 있기도 하는 허브의 일종이다.
선전에 의하면 우리나라 식약청에서 허가를 얻었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고 하나
전립선비대증(BPH)에 효과가 지대 하기 때문에 허락 한 것이 아니라
약간의 치료 효과는 있고, 별다른 해가 없기 때문에 허락 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우리나라 식약청은 미국식약청(FDA)이 허가 한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어물쩍 허가를 내 주는 것 같다.
saw palmetto는 '톱야자'라고 번역이 되어 있다.
잎이 마치 톱모양이기 때문이며, 시골 우리 집에서도 많이 기르고 있는 허브 중의 하나이다.
또한 미국인 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허브 중의 하나인 것도 틀림없다.
일단 방송에서 선전을 시작하면 나는 환자 들에게 많은 시달림을 받곤 한다.
'그 약이 정말 효과가 있느냐'로 시작해서
'지금 쓰고 있는 약을 끊고 이 약으로 바꾸고 싶다'느니
심지어는
'의사로써 그런 좋은 약을 모르고 있었느냐'라고 꾸짖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답부터 적어 놓고 그 과학적인 근거를 설명하는 순서를 밟기로 한다.
1.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쏘팔미토의 효과는 미미 하거나 없다'
2.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약(대개는 알파 차단제인 항압제, 5α-reductase inhibitor )을 끊으면 안된다.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을 지 모르지만 절대로 대체약은 될 수 없다.
3. 옛날부터 나는 이 허브가 BPH에 사용 되어 왔던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절대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소위 하날(Harnal)이나 하이트린(Hytrin)에 비해
현저히 약효가 떨어지거나 또는 효과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면 광고나 선전은 무엇인가? 가짜라는 말인가?
관절염에 대한 글루코사민(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설명 하겠다)의 경우와 같이
선전을 많이 한다고 해서 약효가 증대 되는 것은 아니다.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도 약효가 미미 하거나 약간 만 있는 것으로 판명 된 지 오래다.
칼슘이나 비타민D나 인산제제 또는 최근의 골다공증 치료제인 칼시토닌 등에 비하면 약도 아닌 셈이다.
마찬가지로 쏘팔메토는 좋은 약이 없었던 시절에 사용 하였던 아메리칸 인디언의 옛날 초약인 것이다.
최근에 글루코사민의 부작용이 자주 보고 되고 있듯이 쏘팔메토(톱야자)의 부작용도 의학 논문에 많이 등장한다.
여기에 최근 의학 논문( 최소한 2005년 이후 발표된 가장 공신력 있는 논문)을 근거로 간략하게 설명한다.
이 약을 전립선 증상(배뇨곤란 등)이 심했던 남성 225명을 대상으로 일년간 사용해 본 결과, 위약(실험용 가짜약, placebo)에
비해 전혀 나은 점이 없었다. 효과가 전혀 없었다는 결론이다. 이들 환자 들은 진짜 약( 5α-reductase inhibitor )을 모두
중지 한 상태에서 실험을 했기 때문에 약의 무효성이 고스란히 입증 되었다.(문헌1)
이같은 주장은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그외 여러 논문에서도 볼 수 있다. (문헌2)
오히려 이 약은 복통, 배앓이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심지어는 췌장염도 유발하는 부작용도 있었다 (문헌3)
심지어는 전립선암에 좋다는 토마토쥬스와 전립선비대증에 좋다는 쏘팔메토(톱야자)를 대량으로 재배하던
대대적인 농장 들이 최근에 된서리를 맞고 모두 문을 닫을 처지가 되었다(문헌4).
야구에서 타자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스트라이크 아웃(strike out)인데,
전립선 관련 질환 때문에 번성하던 농장 들이 일제히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했다는 것은
그러한 허브 들의 용도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해서 상업 방송에 쉽게 현혹되는 우리 국민 들도 불쌍 하지만
너무 돈버는 일에만 혈안이 되어 버린 수입업자와 상업 방송 들도 반성 하여야 한다.
국민 들의 건강을 생각하면 정말 위험한 일이다.
(참고 문헌)
1. Journal Watch (General) - Saw Palmetto for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This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 does not confirm earlier, promising studies about use of saw palmetto for BPH. Which findings are accurate and why? Journal Article, Journal Watch, March 2006
2. Saw Palmetto May Be of No Benefit in the Treatment of Benign Prostatic Hyperplasia...Printer-Friendly Email This Saw Palmetto May Be of No Benefit in the Treatment of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CME News Author: Laurie Barclay, MD CME ... February 2006
3. Saw Palmetto-induced Pancreatitis Abstract and Introduction Abstract Saw palmetto is a frequently used
botanical agent in benign prostatic enlargement (BPH). Although it has been reported ... Journal Article, South Med J, June 2006
4. Two Natural Prostate Therapies Strike Out
Lycopene and saw palmetto showed no benefits, but pomegranate juice shows promise. ... — Tons of tomatoes and fields of saw palmetto plants may have ... News, Medscape Medical News,
-작성자 DRHURNCHAE
-출처 http://c afe.naver.com/samsung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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