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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졸업이고...해놓은건 없고...머리걱정...취업걱정....

  • 18년 전

  • 1,855
2
올해 25살...이제 곧 26살이 되는데요....
군대가기전 21살때부터 시작된 탈모...복학해서 3년제학교 졸업을
앞둘때까지 고민이네요...그래도 나름대로 몸뚱이만은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말년휴가때부터 조그만 회사들어가서 시다바리짓 하면서도 나름대로 꿈만은 크게 가졌고 남들 다간다는 여행 한번을 안다니고 악바리같이 살았지요.
하지만 요즘엔 친구들은 졸업사진 찍는다고 들떠서 정장사입고 난리였을때 귀찮다는 핑계,졸업앨범 돈아깝다는 핑계로 안찍고....
복학해서 2년내내 이놈의 탈모 걱정에 맘편한 순간 한순간도 없었고...매일 우울했고...
매일 잊어보겠다고 아무생각없이 혼자 떠돌고...신경안정제먹고 두타나 삼키고...
막상 취업이란문 앞에 서게 되니 지난 시간이 왜이리 허무하고 자꾸만 자포자기 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는건지...그래도 또래들중에 나름 열심히 산다는 얘기 듣고 살았는데......ㅠㅠ몸은 열심히 살았어도 머릿속으론 머하나
이루어 놓은게 없네요....
이럴떄마다 자꾸만 고생하시는 부모님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 집니다.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 집에 손벌려 본적 한번도 없었지만 그래도 아들장가는
보내려면 집은 하나 해줘야지 하시며 50이 넘는 연세에 아직도 맞벌이를 하시는 보모님 모습볼때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이렇게 나약하고 앞날에 희망조차도 없는 나인데...나라는 존재가 이렇게도
부모님께 짐이 되고 있으니.....차라리 나하나 없어지면 모두가 행복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나도 이 고통에서 헤어나오고...부모님도 말이죠.......

열심히 먼가 해보자는 생각은 늘 갖고 있지만 순간순간 자꾸만 용기없이
쳐지는 내자신을 감당해내기가 힘드네요.....
요즘엔 그래도 뭐좀 해보겠다고 컴퓨터학원을 좀 알아보고 있는데....
무슨 학원비가 이리도 비싼지....거의 대학 등록금 수준을 요구하니........;;
집에 손벌리기가 정말 죄송하네요....
그렇다고 이대로 넋놓고 있을수도 없고....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바뀌는 저를......어찌해야할까요......
정말 제 머릿속은 하루하루가 전쟁이고 재난이네요......
몇년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누구하나...따뜻하게 격려해주는 사람 하나 없고....혼자만의 긴 마음고생...
너무 지쳐서 이젠 잠시 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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