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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수술 14년 경과(사진 없음)

  • 17년 전

  • 4,353
3
제 나이 이제 50입니다.
탈모가 시작 된 나이는 33~34살 정도 때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하여 탈모에 좋다는 모든 것을 다 해 봤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요...

* 여태까지 해 본 것은*
일본 탈모 방지제-- 효과도 없는 요모톤
헤어토닉.
전혀 효과도 없는 반지요법,
서만철이 만든 의약보조품(이름도 까 먹었음)
손승남의 다시마 엑기스.... 여기서 몇놈은 턱주가리라도 날리고 싶은 심정.
이외에도 무척 많았으나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납니다.

그런데 역시 다 소용 없다는 결론을 내렸읍니다.
그래서 모발이식 수술을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인터넷도 없고 수술하는 병원도 많지가 않아
다른 병원에서 상담한 적도 없고 별 생각없이 그냥
용산 중앙병원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하였습니다.
약 1500모 정도에 250만원 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때는 휴가철 이었는데 상담 받고 며칠 후 수술을 하였습니다.
뒷머리 마취하고 짼 다음 다시 봉합.
그리고 나서 잠시뒤 교수님이 직접 시술을 하였습니다
(교수님 이름은 생각남)
모발 이식수술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신경 쓰는게
절게 후 통증인데 사실 머리부위는 그렇게 아픈 부위가 아니니
이점은 염려 놓으셔도 될 줄 압니다.

수술시간은 약 2시간 정도 된 것으로 기억납니다.
교수님이 수술을 마치시면서 왈 "이제는 더 심을 때가 없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 좋아 흥분 했었습니다
"아! 이제 머리털이 빽빽하게 자라겠구나!!"

수술 끝나고 머리에 붕대 칭칭 감고 퇴원하여 바로 운전하고 집에 왔습니다.
머리에 붕대 감은 사람이 운전하니까 다른 운전자들이 보고 엄청 놀랍디다 ㅋㅋㅋ 교통사고 난 사람이 바로 운전하는 줄 알고요.

이틀후 붕대를 풀렀는데.... 한마디로 대실망.
교수가 더 이상 심을 곳이 없다는 말은 빽빽하게 심었다는 말이 아니라
살아 있는 머리카락을 다치기 않게 하기 위해서 더 이상 심을 곳이
없다는 말이 었었습니다.
한다미로 듬성듬성 심었습니다... 얼른 보기에 30~500모 정도 심은
것 처럼 보였습니다.
수술할 때 펀치수를 세어 볼 걸 하고 후회도 했습니다.

어쨌든 3~4개월 뒤에 머리카락이 나오는데 용수철 처럼 꼬부라져서
나오기도 하고 제멋대로 인거 같았습니다.
모낭염증은 5년 후 정도 까지도 가끔 발생하고요.

그래서 프로페시아 마이녹실을 계속해서 써 봤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별로 였습니다.


사실 저는 앞머리가 듬성듬서 나 있어 요거 감추려고 한 건데
생각 보다는 효과는 없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대머리 소리는 안듣고 살았는데 모발이식 효과 보다는
듬성듬성난 굵은 머리카락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때 이식수술 머리카락은 거의 다 빠지고 몇개 안남았습니다.
눈으로 보기에 20개 정도 남은 거 같네요.
이식모발과 자연스런 원래 모발은 표시가 나더군요. 수술자리가 보입니다.

이제는 거의 한계에 온 거 같아 몇달 후 모발이식 수술을
한번 더 하려고 합니다.
남아있는 모발도 없어지는 판국이니 큰 효과는 없겠지만
그래도 완전 대머리 소리는 안듣겠죠

제 경헙상 모발 이식하여 효과를 보는 경우는
모발이 굵고 뻣뻣한 사람들이 젤 효과가 좋은 거 같고요
뒷머리쪽도 탈모가 진행되는 사람은 뒷쪽머리를 앞쪽에 다시 심어 봤자
금방 탈모가 진행됩니다
제 수술을 한 교수도 저에게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뒷머리도 별로 좋은 편은 아닙니다"
물론 빠져 나가기 위한 말일지도 모릅니다.
제 뒷머리는 아직까지도 멀쩡하거든요.

올 겨울에 수술을 할려고 하는데 지금은 병원도 많고 각종 매체도 많아
오히려 병원 고르기가 더 힘드는 군요.
아무리 국내 병원 의사들 실력이 형편 없다라도 14년 전 보다는 낫겠죠^^;


두서없이 적은 글 읽어 주신 여러분게 감사드리며
꼭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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